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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최소 66명이 숨지고 50명 넘게 다쳤습니다. 스키로 유명한 관광지에 있던 호텔로, 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12층짜리 대형 건물의 상층부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창문에서는 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현지 시간 21일 새벽, 이스탄불에서 동쪽으로 300km쯤 떨어진, 튀르키예 서북부 카르탈카야에 있는 한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호텔에는 230명 넘게 투숙 중이었는데, 지금까지 6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부는 겁에 질려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다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크라크/목격자 : 연기 속에서 불길이 치솟자 사람들이 갑자기 공포에 휩싸였고, 그 와중에 한 명이 11층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부상자도 50명 넘게 발생했는데, 한 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건물 4층 식당에서 시작된 불이 위층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화재 진압에 10시간이 걸렸으며, 목재로 된 건물 외벽이 화재를 더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한 투숙객은 현지 언론에 화재 당시 경보기가 울리지 않았고 소방대가 도착하는 데까지 1시간 가까이 걸렸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에르소이/튀르키예 관광장관 : 현재까지 해당 호텔의 화재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카르탈카야는 스키 리조트로 인기 있는 관광지로, 방학을 맞아 가족 관광객들이 많이 머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사고를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