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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신작,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백운 기자

입력 : 2025.01.21 22:20|수정 : 2025.01.21 22:20


▲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제75회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습니다.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쟁 부문 초청작 19편을 발표했습니다.

재클린 리앙가 베를린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홍 감독의 신작에 대해 "인간관계의 흐름에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달콤하면서 시큼한 코미디에 홍상수만 한 감독이 없음을 다시 보여준다"고 소개했습니다.

제작사 전원사에 따르면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30대 시인 동화가 연인 준희의 집에 우연히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하성국·권해효·조윤희·강소이·박미소가 출연합니다.

다음 달 13∼23일 열리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스페셜 갈라 부문에서, 민규동 감독의 '파과'가 포럼 부문에서 각각 첫선을 보입니다.

경쟁 부문에서는 홍 감독의 신작과 함께 리처드 링클레이터(미국)가 연출하고 이선 호크가 연기한 '블루 문', 제시카 채스테인이 출연하는 미셸 프랑코(멕시코) 감독의 '드림스' 등이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놓고 겨룹니다.

(사진=전원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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