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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국제유가 상승에…서울 휘발윳값 1천800원대 진입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1.21 09:13|수정 : 2025.01.21 09:13


▲ 휘발유 가격 상승

고환율 기조에 국제 유가 상승이 겹치면서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800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천724.90원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1천800.74원으로 1천800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이 1천800원대에 진입한 건 2023년 11월 6일(1천802.69원) 이후 1년 2개월여 만입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천582.77원, 서울 평균 가격은 1천668.72원입니다.

이달 들어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에너지기업 제재 여파로 공급 우려가 확산하면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여기에 환율 상승으로 달러당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국내 판매 가격은 더욱 오른 상황입니다.

국제유가 변동이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데,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당분간 국내 기름값도 오를 전망입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올랐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는 유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중동 긴장 완화 등 유가 하락 요인도 있어 향후 등락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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