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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트럼프 취임식…"새 시대 시작 확신"

박재현 기자

입력 : 2025.01.21 01:46|수정 : 2025.01.2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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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의 시선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로 쏠리고 있습니다. 취임사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도 관심입니다.

보도에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백악관 근처 세인트존스 교회의 예배에 참석으로 취임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관례에 따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백악관에서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와 차담회를 갖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정오, 우리 시간으로 21일 새벽 2시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선서와 함께 제47대 미 대통령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취임식은 미 의회 의사당 서쪽 계단 야외 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북극 한파 때문에 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립니다.

실내에서 취임 선서와 연설을 하는 것은 1985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취임식 이후 40년 만입니다.

의사당 중앙홀은 600여 명만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과 외국 정상, 주요 정계 인사들만 직접 취임 선서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셸 스미스/트럼프 지지자 : 이해는 하지만 이 상황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있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이 취임사 초안 발췌본 입수했다고 보도했는데, 우리가 다시 한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명이 지닌 용기와 힘, 활력을 가지고 활동할 것이라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7년 1기 출범식에서 살육 등 거친 단어를 썼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긍정적인 내용이라고 미 소식통 등은 전했습니다.

취임 첫날 불법 이민자 추방, 관세 부과 등의 내용이 담긴 100여 건의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입니다.

의회에서 백악관까지 행진은 취소됐지만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취임 축하 행사가 열리고 저녁에는 세 차례 축하 무도회에 참석하는 거로 취임 행사는 마무리됩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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