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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서부지법에 난입해서 폭력을 휘두른 66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입건자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이번 사태를 부추긴 배후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제(19일) 새벽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일어난 폭동에 대해 경찰이 체포한 사람들은 모두 90명입니다.
1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는 다양했는데 2, 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66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체포하면서 확보한 휴대전화 분석 결과와 채증 자료, 유튜버 동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어 입건자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사태를 적극적으로 부추긴 배후가 있는지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했습니다.
앞서 전광훈 서울사랑제일교회 목사는 혁명적 12.3 계엄 사태 이후 혁명적 비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번 폭동 직후에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폭동 직후에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그제) : 국민 저항권이 이게 이제 시작이 됐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도요. 구치소에서 우리가 데리고 나올 수도 있어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전 목사의 발언이 폭동에 영향을 미쳤다며 전 목사를 내란 선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번 폭동의 배후 수사에 경찰은 지난 윤 대통령 체포 작전에도 투입됐던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를 투입했습니다.
[이호영/경찰청장 직무대행 : 아마 이 문제는 수사 기능에서 잘 살펴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광훈 씨에 대해서 즉시 체포해 가지고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차장님 그런 계획 있습니까?]
[이호영/경찰청장 직무대행 : 아마 이 문제는 수사 기능에서 잘 살펴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경찰은 배후 수사와 관련해 극우 유튜버 세력에 대해서도 증거 수집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