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일본 SNS에서 확산되고 있는 동영상입니다.
한 여성이 일본의 대형 약국에서 '칸세'라고 쓰여 있는 두 종류의 관절약을 구입합니다.
또 한 일본의 전자제품 양판점 벽에 이 약에 대한 광고가 붙어 있는 사진도 SNS에 올라왔습니다.
한국에서 왔다는 여성 관광객들은 이 약을 인터넷에서 봤다며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합니다.
[한국 관광객 : 일본이 약간 약이 좋다고 잘 알려져 있어서…]
[한국 관광객 : 제가 몸을 쓰는 사람이라 관절이 조금 약해서…]
그런데 실제 이 약이 일본에서 팔리는 것인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동영상에 나온 약국 본사에 확인한 결과, 해당 약품을 취급하지도 않고 과거에도 판매한 적이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약국 본사는 해당 동영상을 파악했다면서, '칸세'라는 약은 판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동영상을 봐도 모든 약품에 붙어 있는 가격표가 이 약에는 없습니다.
전자제품 양판점도 '칸세'라는 약은 매장에서 판매한 적이 없다고 일본 언론에 밝혔습니다.
영상과 사진이 조작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이노우에/IT전문가 : AI가 만든 가짜 동영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AI로 만들고 그대로 영상을 올린 것 같습니다.]
다른 대형 약국의 선반 사진을 보면 투명한 칸막이에 다른 약 표지가 비치지만 이 약은 비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신뢰를 받고 있는 일본 대기업과 상점 등을 이용해 소비자들을 속이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취재 : 박상진, 영상편집 : 문현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