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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후 "헌법 공부하자"…헌법 관련서 판매 급증

한승희 기자

입력 : 2025.01.20 11:14|수정 : 2025.01.20 11:14


▲ 헌법 관련 도서

비상계엄 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헌법 관련서 판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예스24에 따르면 비상계엄이 발생한 지난해 12월 헌법 관련서 판매는 직전 달인 11월 대비 219% 늘었습니다.

14일까지 집계된 올해 1월 판매도 전월인 작년 12월 한 달보다 79% 상승했습니다.

특히 1월 판매량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13배 급증했습니다.

헌법 학술 서적보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헌법 대중서가 관 심을 끌었습니다.

'일생에 한 번은 헌법을 읽어라'는 작년 12월 판매량이 전월보다 323.5% 늘었습니다.

검사 출신 헌법 전문가인 이효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헌법을 쉽게 풀어쓴 책으로 40~50대 구매 비중이 65.9%였습니다.

헌법 전체를 조문 순서대로 제시하고 따라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헌법 필사'는 올해 1월 들어 전월 동기보다 1천36% 증가했습니다.

구매 비중의 과반인 53.3%가 20~30대일 정도로 젊은 층에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지금 다시, 헌법', '슬쩍 보는 헌법', '대한민국헌법'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예스24는 전했습니다.

(사진=예스24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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