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기자들을 만나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행사에 참석하는 국내 기업인들이 경제·산업 분야의 대미 창구를 개설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임식을 앞두고 수도 워싱턴DC에 입성한 국내 기업인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김성집 베이스 회장 등입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취임식에 앞서 미국 정·재계 인사 또는 트럼프 2기 내각 관계자들을 만나며 민간 차원의 대미 외교 활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뉴욕 증시 상장사인 쿠팡 Inc.의 김범석 이사회 의장도 지난 18일 트럼프 주니어가 주최한 비공개 리셉션에 참석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지명자,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지명자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차기 내각 인사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주요 취임식 행사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취임식의 대미를 장식할 '무도회'입니다.
200년 전통을 가진 이 행사에는 소수의 국내외 VIP 인사들만 초청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취임식 당일 저녁에 열릴 무도회 행사에 국내 재개 인사로는 정 회장과 김 의장, 김성집 회장이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대통령 취임 기념 무도회는 사령관 무도회 등 3개로 나뉘며,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세 무도회에 모두 참석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사진=워싱턴 특파원단 제공, 연합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