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완벽 연기' 차준환, 34년 만의 메달!

김형열 기자

입력 : 2025.01.19 21:01|수정 : 2025.01.19 21:01

동영상

피겨 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이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34년 만의 메달입니다.

차준환은 이틀 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5위에 머물렀는데요.

프리스케이팅은 그야말로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첫 과제 쿼드러플 살코부터 완벽하게 날아올랐고, 이어진 또 하나의 4회전, '쿼드러플 토룹'도 깔끔하게 뛰었습니다.

모든 점프에서 가산점을 챙기고, 스핀과 스텝도 모두 최고 레벨을 받으며 4분 10초의 연기를 마치자, 대표팀 동료는 물론 현지 팬들의 기립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프리에서 182.54점, 합계 264.94점을 받은 차준환은 일본의 간판 카기야마 유마, 이탈리아 그라슬에 이은 3위로 뛰어올랐고, 1991년 대회 정성일 이후 한국 남자 피겨 선수로는 34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