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사히신문 19일 아침 홈페이지
일본 언론들은 오늘(19일)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와 지지자들의 폭력 시위 상황을 긴급 보도했습니다.
공영방송 NHK는 이날 아침뉴스 첫 번째 기사로 윤 대통령의 구속 사실을 전하며 "한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윤 대통령은 최장 20일간 구속돼 조사받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인터넷판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과 함께 지지자들의 서부지법 난입 상황까지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한국 매체를 인용해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는 등 폭동으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인터넷판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며 "(윤 대통령이) 내란을 주도한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내란 혐의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아사히신문 홈피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