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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외신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긴급 뉴스로 잇달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앞으로 장기간 구금될 것이라고 알렸고,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을 습격한 것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로이터 통신은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발부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이번 구속 결정으로 "윤 대통령이 구금 상태에서 조사받을 수 있는 기간이 연장된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도 "공식적으로 체포된 것"이라며 "장기 구금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도 일제히 윤 대통령이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됐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소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법원을 습격한 소식도 자세히 전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열성 지지자들이 구속 반대 시위를 벌인 가운데 경찰과 충돌하면서 혼란이 벌어졌다고 보도했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도 지지자들이 법원 안으로 들어가 유리창을 깨는 등 기물을 파손했다고 알렸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윤 대통령이 혼자 감옥에 갇혀 있다"며, "영예로운 위치에서 극적으로 몰락한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제 요리사 음식이 아닌 간단한 구치소 아침 식사를 위해 깨어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대변인 명의의 입장을 냈습니다.
윤 대통령 구속에 대한 입장을 묻는 국내 언론사들에게 " 대한민국 국민들이 헌법에 따라 행동하기 위해 기울인 모든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법치주의에 대한 한미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