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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란수괴 옹위하려는 동조세력 난동에 법 엄중함 보여야"

김수형 기자

입력 : 2025.01.19 09:54|수정 : 2025.01.19 09:54


▲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지지자들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습격한 19일 오전 서부지법 창과 외벽 등이 파손돼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오늘(19일),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난동을 부린 사건과 관련해 "내란 수괴를 옹위하려는 내란 동조 세력의 난동에 법의 엄중함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오늘 서면브리핑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폭동 사태에 입을 다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우리 사회는 법원에 대한 존중을 지켜왔는데도, 내란 동조 세력은 새벽에 헌정 질서를 거부하고 법치를 무너트리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내란 수괴의 선동에 추종자들이 폭도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법에 대한 존중이 절대 무너져서는 안 된다"며 "경찰은 내란 동조 세력이 다시는 난동을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단호하게 법을 집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목사 등에 대해 "폭력을 불사하며 국론을 분열시키려는 폭거를 당장 멈추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내란 선동은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내란 동조 세력의 난동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는 "내란 특검법을 즉각 재가하라"며 "중립을 가장한 내란 동조를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시위를 벌이던 지지자들은 오늘 오전 3시쯤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경찰로부터 뺏은 방패 등으로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깨고 법원 내로 진입했습니다.

이들은 법원 내부의 유리창과 집기 등을 마구 부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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