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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치열한 공방 속 40분 발언…구속 심사 4시간 넘게 진행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25.01.18 18:13|수정 : 2025.01.18 18:21


▲ 서울서부지법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리를 맡은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오후 2시부터 5시 20분쯤 까지 심사를 진행한 뒤, 20분 휴정을 거쳐 오후 5시 40분부터 재개했습니다.

공수처와 윤 대통령 측이 파워포인트(PPT) 자료까지 동원해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영장 심사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에 따르면 공수처 검사들이 먼저 70분간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와 후속 조치들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일으킨 폭동'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오후 3시 25분쯤부터 약 70분 동안 윤 대통령 측 김홍일·송해은 변호사가 각각 준비한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활용해 공수처 주장을 반박했다고 석 변호사가 전했습니다.

특히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직접 나온 윤 대통령가 40분 동안 차 부장판사에게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 등을 주장했습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18일) 밤이나 내일(19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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