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게이츠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이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만찬을 하고 그의 세계 보건에 대한 관심에 "감명받았다"는 소감을 내놨습니다.
게이츠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3시간 동안 만찬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는 "나는 약 2주 전쯤, 그(트럼프 당선인)와 길고 흥미로운 만찬을 할 기회가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세계 보건 문제에 관해 이야기했으며 논의가 "꽤 광범위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게이츠는 자선재단 '게이츠 재단'을 통해 세계 보건 개선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게이츠는 당선인과의 대화에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개발 노력 등을 포함한 주제를 다뤘다며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혁신을 가속했다. 따라서 나는 그에게 이 분야에서도 같은 종류의 일을 할 수 있는지 물어봤고 우리는 둘 다 꽤 들떴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전 세계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게이츠는 "그가 꽤 열정적이고 혁신을 주도하는 것을 돕기를 기대한다고 느꼈다"라며 "솔직히 내가 말한 문제에 관해 그가 많은 관심을 보인 데 대해 감명받았다"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과 만남에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도 동석했다고 게이츠는 전했습니다.
게이츠에 앞서 미국 빅테크 거물들이 마러라고를 잇따라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 정책에 보조를 맞췄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팀 쿡 애플 CEO,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와 세르게이 브린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등이 앞다퉈 마러라고를 방문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