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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청구 소식에 지지자들 분노…이 시각 서울구치소

전연남 기자

입력 : 2025.01.17 18:10|수정 : 2025.01.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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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윤 대통령이 구금돼 있는 서울구치소 연결해 보겠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전 기자, 구치소앞 지지자들도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접했을 거 같긴 한데, 그곳 분위기는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윤 대통령은 이곳 서울구치소에서 이틀 밤을 보내고 오늘(17일)로 사흘째 구금돼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데요.

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자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큰 동요가 일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부터 서울구치소 앞에는 지지자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오후 1시부터 보수 단체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집회가 열렸는데요.

이들은 영장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며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에 분노하는 등 격한 반응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기동대 인력들을 배치해서 울타리를 쳐서 이들과 일부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을 분리하는 등 혹시 모를 충돌이나 사고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오늘로 사흘째 구치소에 칩거 중인 거죠.

<기자>

윤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공수처의 조사에 응하지 않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밤부터 머물고 있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TV를 통해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전해들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법원은 체포된 피의자의 경우 통상적으로 영구 청구 다음 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는데, 이 심문에 윤 대통령이 직접 응할 것인지 변호인단과의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오늘 영장 청구를 한 만큼 내일 심사가 이루어진 이후 밤 늦게, 또는 모레 새벽 구속 여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윤 대통령은 이곳 서울구치소에 머물며 본인의 영장 발부 여부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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