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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한 남성이 난간 위에 올라섰습니다.
옷도 벗어던졌고, 한참을 내려오지 못하고 서 있습니다.
광주의 모텔 4층에서 떨어지겠다며 소동을 부린 겁니다.
[명건호/목격자 : 양말만 신은 상태로 알 수 없는 말을 계속하면서 살려달라 난 죽을 것이다. 이런 말을 반복하고.]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지면서도 몸부림은 멈추지 않습니다.
난간 위로 올라선 남성은 약 40여 분간 난동을 부리는 등 아슬아슬한 실랑이를 이어갔습니다.
경찰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A 씨는 함께 묵은 30대 남성과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객실에서는 투약에 사용한 걸로 추정되는 주사기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마약 입수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 임경섭 kbc, 영상취재 : 김형수 kbc,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