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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황택의 부상 딛고 OK저축은행에 신승…7연승 팀 신기록

이성훈 기자

입력 : 2025.01.16 22:26|수정 : 2025.01.16 22:26


▲ KB손해보험 선수단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주전 세터 황택의의 부상 변수를 딛고 창단 후 최다인 7연승을 거뒀습니다.

KB손해보험은 오늘(16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25-20 25-20 28-30 20-25 15-12)로 꺾었습니다.

지난달 19일 삼성화재전부터 7경기를 내리 따낸 3위 KB손해보험은 12승 9패, 승점 33을 기록하면서 2위 대한항공(12승 8패·승점 40)을 승점 7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반면 최하위 OK저축은행은 6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KB손해보험은 마지막 5세트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최근 영입한 새 아시아 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을 스타팅 멤버로 투입했습니다.

야쿱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를 집중적으로 막던 상대 미들블로커들은 분산시켰습니다.

KB손해보험은 13-11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쌓았고, 14-12에서 박상하가 신호진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비예나는 블로킹 6개를 합해 38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원정 팀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2(25-15 22-25 18-25 25-22 15-11)로 꺾었습니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최근 2연패를 기록한 1위 흥국생명은 가까스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선두를 지켰습니다.

5위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후 최다인 4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흥국생명 정윤주는 팀 최다인 23점을 올렸고, 김연경은 22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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