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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부부, 尹 체포 소식에 눈물…"무슨 죄를 졌다고 잡아가냐"

입력 : 2025.01.16 09:31|수정 : 2025.01.16 09:31


배우 최준용(58) 부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 영장이 집행된 당일 눈물을 흘리며 계속해서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준용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에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당일인 지난 15일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나임화수야 최준용 TV'에서 "다들 간밤에 잠이나 제대로 주무셨겠나. 나도 대통령을 지키러 과천으로 달려갈 것이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여러분들과 끝까지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준용의 부인 한 모(43) 씨는 이 모습을 보고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난다. 개XX 진짜"라면서 연신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본 최준용도 "아내가 뒤에서 울어서 나도 울컥했다. 슬퍼하는 건 여기서 끝내고 아스팔트로 나가서 울분을 쏟아내겠다. 탄핵만은 막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준용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하고 "계엄이 선포된 지 몇 시간 만에 끝내서 아쉬웠다. 계엄하신 거 좀 제대로 하지"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최준용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우리 대통령이 무슨 죄를 졌다고 저렇게 잡혀가냐. (체포)영장 발부도, 서부지법에서 받은 것도 다 불법"이라면서 "이제 우리나라는 중국 국가를 부르느라 애국가도 못 부르는 나라가 된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중국 속국이 되느니 미국 속국이 되는 게 100배는 낫지 않겠냐."는 논란의 발언을 이어갔다.

최준용은 2019년 15세 연하의 비연예인 한 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며, 현재는 함께 식당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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