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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 비싼 이스탄불…밀주 마신 19명 사망

손형안 기자

입력 : 2025.01.15 23:35|수정 : 2025.01.15 23:35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가짜 술을 마셨다가 잇달아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72시간 동안 이스탄불에서 불법 주류를 마신 뒤 총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65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며 이 가운데 26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스탄불 주정부는 조사를 통해 주류 판매업소 63곳의 면허를 취소하고 업장을 폐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튀르키예에서는 주세가 높은 탓에 주류 제조에 쓰이는 에탄올이 아닌 공업용 메탄올로 밀주를 담그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다부트 귈 주지사는 "사망 사건을 일으킨 이들을 사법처리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가짜, 불법 주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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