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단독] 경찰 특수단, 17일 김성훈· 18일 이광우 조사 검토

김보미 기자

입력 : 2025.01.15 20:02|수정 : 2025.01.15 20:02


경찰 특별수사단이 대통령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각각 오는 17일과 18일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윤 대통령의 1차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등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경찰의 세 차례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은 김 차장과 이 경호본부장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오늘(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면서 김 차장과 이 경호본부장도 함께 체포할 계획을 세웠는데, 윤 대통령이 체포된 뒤에도 이들에 대한 체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윤 대통령 경호 문제가 우선이라는 경호처 입장을 받아들여, 현장에서 체포하지 않았다"며 "대통령 경호 후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체포 시한인 48시간 내에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이들을 각각 소환하는 동시에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조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