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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천2백 명 · 버스 160대 투입…이시각 국수본

김보미 기자

입력 : 2025.01.15 07:01|수정 : 2025.01.1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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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경찰이 관저 앞에 파견된 경찰 병력의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김보미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화면으로도 저희가 굉장히 많은 경찰 병력들이 확인이 됐는데 어느 정도 규모입니까?

<기자>

경찰은 오늘(15일) 관저 앞에 서울 기동대 소속 54개 부대, 3200여 명을 투입했고 기동대 버스는 약 160대를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차 집행 때는 45개의 부대를 투입했는데 500명이 더 많이 동원된 겁니다.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때는 형사와 수사관 120여 명이 투입됐고 이 중 체포조는 57명으로 구성됐었는데요.

경찰은 이번에는 오늘부터 사흘간의 장기전까지 대비해서 수사관 1000여 명을 공수처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번보다 약 8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체포조도 300명 안팎으로 구성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1차 집행 때와는 달리 오늘은 체포조도 두 갈래로 나눠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움직일 계획인가요?

<기자>

이번에 윤 대통령 체포조와 김성훈 경호처 차장 체포조가 각각 나뉘어서 운용될 전망입니다.

먼저 영장 집행 저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성훈 차장부터 먼저 체포하고 그다음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체포조 외에도 채증조와 호송조, 예비조도 편성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 오전 경찰과 공수처, 경호처가 3자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는데요.

유혈 사태를 막겠다며 만남이 이루어졌지만, 경호처가 충돌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불법적인 집행에 대해서는 매뉴얼대로 대응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영장 집행 때는 2박 3일에 걸친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 만큼 평화로운 영장 집행이 이뤄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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