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유가족을 모욕하는 글이 온라인상에서 퍼진 가운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사이버상 악성 게시글·영상 등 무분별한 게시행위에 대해 엄정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추적 수사해 현재 피의자들을 순차적으로 특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5시 기준 총 173건에 대한 관련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가족 등을 모욕하는 악성 글을 게시한 피의자 1명을 지난 9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상 악성 게시글·영상 등 무분별한 게시행위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유가족이 더 이상 고통을 받지 않도록 유언비어와 악성 글·영상 게시행위를 삼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