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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퇴임 앞둔 바이든과 통화…"미국의 역할에 감사"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25.01.11 10:03|수정 : 2025.01.11 10:03


▲ 왼쪽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국제사회를 단결시킨 미국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도 양국 정상의 통화 사실을 밝히면서 "푸틴의 전쟁이 러시아에 재앙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우크라이나인들의 용기와 결의, 미국의 지원으로 러시아는 전쟁에서 그 어떤 전략적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 통화 전날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대공미사일과 F-16 전투기 기술지원 등 5억 달러(약 7천300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에 앞서 기존에 확보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60억 달러(약 8조 8천억 원)를 최대한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러시아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방공망 구축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제공한 패트리엇 미사일이 효과를 입증했다면서 "방공 역량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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