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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김준홍, 미국프로축구 DC 유나이티드와 계약

서대원 기자

입력 : 2025.01.10 16:51|수정 : 2025.01.10 16:51


▲ MLS DC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골키퍼 김준홍

지난 시즌까지 K리그 1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골키퍼 김준홍(21세)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DC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해외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DC 유나이티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 1 전북에서 활약한 김준홍과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3년이고,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발표했습니다.

DC 유나이티드의 앨리 매카이 단장은 "김준홍은 지난 시즌 K리그 1에서 자기 능력을 입증한 매우 재능 있는 젊은 골키퍼"라며 "면밀히 지켜봐 온 선수로 구단의 시스템에도 적합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로스터를 강화하게 돼 기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2021년 전북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준홍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46경기 37 실점, 클린 시트(무실점 경기) 20경기를 기록했습니다.

김천 상무에서 제대해 시즌 중반 전북으로 복귀한 지난해에는 34경기(김천 17경기·전북 17경기)에 출전해 30 실점과 15차례 클린 시트를 기록했습니다.

김준홍은 U-17 대표팀과 U-20 대표팀을 거쳤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는 주전 골키퍼로 나서 한국의 4강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김준홍은 아직 A대표팀 소집 경력은 없지만 지난해 1월 아시안컵 당시 연습 파트너로 '클린스만호'에서 함께 훈련한 경험이 있습니다.

김준홍이 이적한 DC 유나이티드는 미국 워싱턴 DC를 연고로 1994년 창단한 팀입니다.

MLS컵 4회 우승, US오픈컵 3회 우승,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회 우승 등의 성적을 냈고, 동부 콘퍼런스에 소속돼 있습니다.

특히 MLS 동부 콘퍼런스에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 슈퍼스타들이 뛰는 인터 마이애미도 포함돼 있어 김준홍과 이들의 대결에 팬들이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사진=DC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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