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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찬 바람에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2.2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고,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1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대관령은 영하 23.2도로 전국에서 가장 추웠고, 장수 영하 18.7도, 파주 영하 18.4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내외를 보였습니다.
강원과 경기 북동부, 일부 충북과 경북에는 한파경보가,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낮 기온도 서울이 영하 2도, 세종 영하 1도 등 전국 곳곳이 종일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기상청은 북서쪽의 찬 공기 영향으로 내일 아침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고 낮부터 서서히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0~20cm의 눈이 쌓인 충청과 호남 곳곳에는 모레까지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5~20cm, 전북 서해안 3~8cm, 충남과 호남 중부 내륙 1~5cm입니다.
기상청은 낮은 기온으로 인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된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동해안과 일부 경북 북부 지역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산불 등 화재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순간적으로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대부분 해상에서는 풍랑도 거세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