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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티베트 강진 사망 126명·이재민 6만여명"…추가 사망 없어

김영아 기자

입력 : 2025.01.09 19:21|수정 : 2025.01.09 19:21


현지시간 7일 오전 중국 서부 시짱 자치구 르카쩌시에서 발생한 강진 이재민이 6만여 명에 이른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시짱자치구 인민정부는 현지시간 9일 오전 6시 기준 시짱 르카쩌 지진으로 모두 126명이 사망했고 이재민 숫자는 6만 1천50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진 발생 첫날인 7일 오후 7시 기준 사망자를 126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 만 이틀이 지난 이날까지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시짱자치구 정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구조·수색 작업은 이미 이재민 이동·재난 복구 작업으로 전환됐다"며 사실상 구조·수색 작업을 종결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첫날 188명으로 발표됐던 부상자 숫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33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총 337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246명이 치료 후 퇴원했습니다.

시짱자치구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사람은 91명(경증 72명, 중증 19명)"이라며 "응급에서 일반 치료로 차츰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진으로 파손된 가옥은 총 2만 7천248채, 이 가운데 붕괴된 가옥은 3천612채라고 집계했습니다.

붕괴된 가옥 숫자는 7일 발표 때보다 3채 늘었습니다.

이번 지진은 7일 오전 9시 5분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발생했습니다.

중국지진대망은 지진 규모를 6.8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7.1로 발표했습니다.

진원 깊이는 10㎞였습니다.

여진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짱자치구는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여진은 모두 1천211회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규모 3을 넘는 여진은 모두 33회였고 가장 강한 여진은 규모 4.4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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