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이 국내를 넘어 해외 영화 시장을 공략한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따르면 '하얼빈'은 미국, 일본, 프랑스, 대만, 호주, 스페인 등 전 세계 117개국에 판매됐다.
지난해 12월 25일 미국과 싱가포르 개봉을 시작으로 1월 3일 미국 확장 개봉, 인도네시아 1월 1일, 말레이시아 1월 2일, 호주/뉴질랜드 1월 23일, 대만 1월 29일 개봉을 확정했다. 다른 국가들도 순차적으로 개봉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민국만의 특수성에 기인한 역사 소재가 117개 국가에 판매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다.
CJ ENM 해외 배급 담당자는 "우민호 감독 신작에 대한 기대감과 현빈 등 톱 배우들이 출연한 점.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점 등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고 전했다.
'하얼빈'은 지난 12월 15일 이후 23일 연속 예매율 1위,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누적 관객 370만 명을 돌파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