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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주요 섬을 오가는 여객선을 시내버스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인천 아이 바다 패스' 사업이 본격 시행됐습니다. 인천시가 섬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처음 도입했는데요. 타 지역민에 대한 요금 할인도 70%로 확대됐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연안 25개 섬을 잇는 인천항 여객 터미널.
새해를 맞아 여객선 이용 승객들로 북적입니다.
인천 시민은 올해부터 시내버스 요금으로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까지 갈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디 가세요? (백령도요.) 내일 나오시는 걸로 끊으시면 저희 인천 시민분들 25년도부터 편도 1,500원이거든요. 그렇게 끊어 드릴게요.]
인천시가 섬 지역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객선 운임을
대폭 낮춘 겁니다.
[김두병/인천 서구 : 전에는 (백령도 운임이) 3만 얼마였다가 1만 5천 원 했다가, 뭐 1천5백 원 해버리니까 마음이 상쾌하고 시간만 많으면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타 지역민에 대한 평일 여객선 운임 할인폭도 확대돼 백령도까지 7만 3천800원이던 편도 운임은 2만 4천650원으로 70% 낮아졌습니다.
[이서현/경기 구리시 : 아들이 해병대에 있어서 직업군인이라 보러 가는 거예요. (2명이 백령도 왕복) 30만 원 정도 끊었는데, 지금 10만 원 정도 했으니까 70% 정도 (할인) 받아서 너무 감사드려요.]
섬 방문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한 여객선 안전 점검도 필수.
구명조끼가 제대로 갖춰졌는지, 운항에 필요한 기계 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도 점검 대상입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현장 작동 능력이 중요합니다. 평상시에 선박 운항 관계자라든가 이런 분들이 지속적인 사전 훈련이 필요하고 연습이 필요하다 이런 것을 강조했습니다.]
섬 관광이 활성화하려면 교통과 숙박 같은 기반 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 등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디자인 : 김나미, 화면제공 :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