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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육체실험', 시즌2로 컴백…'제로' 음식, 마음껏 먹어도 살 안 찔까?

입력 : 2025.01.03 15:26|수정 : 2025.01.03 15:26


'육체실험'이 다시 돌아왔다.

'SBS 스페셜'이 지난 2023년 선보였던 '육체실험'은 수많은 건강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나'에게 최적화된 건강법을 찾기 위해 스스로 실험대에 오른 사람들인 '자가실험자(Self-experimenter)'의 다양한 실험들 속에서 놀라운 진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 '육체실험'이 2025년 버전으로 새롭게 시청자를 만난다.

오는 5일과 12일 밤 11시에 총 2부작으로 방송될 '육체실험'은 2023년 방송에 이은 시즌2로, 쏟아지는 각종 정보 속에서 더욱 건강하게 우리 몸을 관리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소개한다.

5일 방송될 1부에선 135kg의 거구에서 무려 40kg을 감량한 화제의 다이어터 김종원 SBS 기자가, 12일 2부에선 대중에게 과학을 알기 쉽게 전달해 온 과학 커뮤니케이터 엑소(이선호)가 화자이자 자가실험자로 참여한다.

# 한 달 동안 달걀 720개를 먹은 하버드 괴짜 과학자

한 시간에 1개꼴로, 한 달 동안 총 720개의 달걀을 먹는 실험을 공개한 하버드 의대 연구자 닉 노르위츠. 그는 달걀뿐만 아니라 초콜릿 과자, 베이컨 등을 수십 일간 먹는 실험을 계속하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매번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발표했는데, 그의 몸은 남들과 다른 것일까. 그는 왜 이런 실험을 계속하는 걸까. 이런 괴짜 자가실험자의 말을 직접 들어봤다.

# 다이어터들의 구세주, '제로' 음식의 달콤한 함정

미국 특파원 시절 135kg까지 불어났던 체중을, 단 6개월 만에 40kg 이상 감량하는 자가실험으로 화제가 된 김종원 기자. 실험 성공의 또 다른 비결은 이른바 '제로(대체당)' 음식이라 한다. '무설탕', '0칼로리'란 말에 맘껏 먹고는 있지만 정말 이 쾌락의 대가는 없는 것일지, 김종원 기자가 4주 동안 '제로 음식 끊기와 섭취 실험'에 도전했다.

지난 방송의 자가실험자이자 장내 미생물 전문가인 이선재 교수(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도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과연 '제로'는 김 기자의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실험 결과에 궁금증이 모인다.

# 돈, 시간 안 쓰고 건강해지는 하루 12분의 마법!

간헐적 단식에 이은 신개념 건강법이 등장한다. 이른바 '빌파(VILPA: 간헐적 고강도 신체활동)'가 그것이다. 해외 연구 결과, 반려견 산책이나 출퇴근 시 빨리 달리기, 계단 뛰어오르기 등 하루에 여러 번 숨이 찰 정도의 신체활동을 할 경우, 사망률이 급감한다고 한다.

이를 토대로 한 특별한 육체실험을 진행했다. 평소 운동과는 담을 쌓고 지낸다는 3명의 참가자가 하루 12분, 4주 동안 '빌파'에 도전했다. 과체중은 기본,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혈압이며 혈당 수치로 고민 많은 참가자들의 건강은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 굽은 허리, 무거운 몸, 한 달 만에 좋아질 수 있을까

'유전자 다이어트로 살 빼기', '바른 자세로 허리 건강 되살리기' 등 새해 새 몸을 원하는 사람들의 일상 속 육체실험도 펼쳐진다.

먼저 '유전자 맞춤 다이어트'에 도전한 참가자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식단 유지에 점차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무사히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앉아있는 시간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웹툰 작가의 허리 건강 프로젝트. 실험 내용은 초간단하다. 그저 목과 허리를 곧게 세운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것. 치료나 운동 대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 허리 건강은 얼마나 좋아질까.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내 몸에 맞는 건강법을 찾아 스스로 실험에 나선 사람들, 그 흥미로운 육체실험의 결과는 오는 5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될 SBS스페셜 '육체실험2'를 통해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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