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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대로 역주행했는데, 약물검사 안 한 경찰이라니 이래도 되는 겁니까?
16일 오후 춘천시 퇴계동 일대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고 있다는 112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당시 역주행하던 승용차는 앞 범퍼가 깨져 있었고, 도로에서는 역주행 차량을 피해 운행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역주행 승용차는 4분 뒤 인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40대 운전자 A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벌였지만,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A 씨는 사고 현장을 목격한 레커 기사에게 우울증 약을 다수 복용했다는 취지로 답했고, 레커 기사는 A 씨의 말을 출동 경찰관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에서 별도의 약물검사 없이 A 씨를 돌려보냈고 소방대원들은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해당 영상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돼 빠르게 퍼지면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음주운전이나 마약을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마약을 검사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당시 사건을 처리한 지구대 경찰은 뒤늦게 A 씨를 상대로 약물검사를 진행,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