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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등과 관련한 서류를 수령하지 않고 있죠.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 관저에 대학생들이 보낸 반전 성탄절 카드가 배달 완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국 31개 대학에서 500여 명의 학생들이 그제(23일) 오전 10시 용산구 한남동 우체국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수신인으로 하는 등기우편물을 발송했습니다.
우편물 겉봉투에는 이렇게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하트도 함께 그려져 있죠.
대학생들은 크리스마스 카드가 대통령실 김정환 수행실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배송 완료됐다며 우체국에서 보낸 이런 배송 완료 메시지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봉투 안에는 이렇게 반전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겉봉투와는 달리 '당신은 민주주의를 꺾을 수 없다' 등의 비판적인 메시지들이 담겨 있던 겁니다.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와 수사기관에서 보낸 서류는 수령을 거부하면서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이나 선물은 받는 점을 에둘러 비판했다고 기사는 평가했습니다.
(기사출처 : 한겨레, 화면제공 :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