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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WS 우승 이끈 뷸러, 보스턴 이적…1년 306억 원 계약

이성훈 기자

입력 : 2024.12.24 07:26|수정 : 2024.12.24 07:26


▲ 워커 뷸러

2024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 우승의 주역이 됐던 투수 워커 뷸러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합니다.

MLB닷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뷸러가 원소속팀 LA 다저스 대신 보스턴 레드삭스와 2천105만 달러(약 306억 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습니다.

2015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4순위로 LA 다저스에 지명된 우완 강속구투수 뷸러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해 8년간 131경기에 등판해 47승 22패, 평균자책점 3.

27을 기록하며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했습니다.

2019년 14승 4패 평균자책점 3.26, 2021년은 16승 4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하며 두 차례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2022시즌 도중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2023년을 통째로 쉰 뒤 2024시즌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16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5.38로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펼쳐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된 뷸러는 마지막 5차전 7-6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삼자범퇴 마무리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보스턴과 1년짜리 계약을 맺은 뷸ㄹ러는 내년 시즌 자신의 가치를 재증명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와 거액의 다년 계약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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