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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의 3번째 정찰위성이 오늘(21일) 밤 미국에서 발사됩니다. 오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북한에 대한 감시 능력이 더 향상되게 됩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 3호기가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 8시 34분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정찰위성은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됩니다.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발사 시점으로부터 51분 39초 뒤 위성이 목표 궤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정찰위성 1호기를, 올해 4월 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했고, 1호기는 전력화된 상태입니다.
정찰위성 1호기는 가시광선을 활용해 영상을 촬영하는 형태로 눈비나 구름 등 기상 조건의 제약을 받지만, 2호기는 지상으로 발사한 전파의 반사 신호를 받아 영상을 생성하는 형태로, 기상과 무관하게 영상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발사되는 3호기는 2호기와 같은 형태로, 정찰위성이 늘어나게 되면서 위성의 군집 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군집 운용은 여러 대의 위성이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정보 획득 기회가 많아지고 지상 물체의 식별 능력도 향상되게 됩니다.
군은 내년까지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해 북한 움직임을 2시간 단위로 감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