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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배구에서 정관장이 선두 흥국생명의 개막 15연승을 저지했습니다. 메가와 부키리치, 좌, 우 쌍포가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 15연승을 노리는 압도적 선두 흥국생명을 맞아 메가와 부키리치 쌍포를 앞세운 정관장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부키리치가 먼저 날아올랐습니다.
1세트 22대 21로 밀린 상황에서 동점 공격에 이어 상대 투트쿠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해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2세트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세트 점수 2대 0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선 흥국생명에 3세트를 내주면서 흔들리자 4세트에선 메가가 번뜩였습니다.
홀로 뛰어올라 상대 공격을 두 차례나 막아냈고, 결정적인 스파이크를 연거푸 꽂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24대 22에서 메가의 마지막 스파이크가 흥국생명 코트에 내리꽂자 정관장 선수들은 모두 코트로 뛰어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부키리치가 34점, 메가가 20점으로 폭발한 정관장은 흥국생명을 3대 1로 꺾고 개막 15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염혜선/정관장 세터 : 이상한 것만 제발 나오지 말자. 헛짓거리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버텨준 거 같아요. 전반기를 계속 승리로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남자부에선 최하위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에 3대 0 완승을 따냈습니다.
크리스가 데뷔 첫 트리플크라운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이홍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