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생긴 일인데요.
학교 가는 길에 길에서 나눠준 초콜릿을 먹은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메스꺼움 등을 호소했다고요.
16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의 모 초등학교 앞에서 40대 여성 A 씨가 나눠준 초콜릿을 먹고 초등학생 7명이 메스꺼움 증상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보건 교사는 3학년과 5∼6학년 학생 7명이 한꺼번에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자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초콜릿을 먹은 초등생들은 조퇴 후 부모와 함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교 앞에서 선교 활동을 했다"며 "교회를 홍보하려고 아이들에게 작은 초콜릿을 나눠줬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병원에서 식중독이 의심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병명이 확실히 나오지 않았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자세한 초콜릿 성분 검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또 보건 당국 역시 해당 초콜릿에 식중독균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인데요.
경찰 관계자는 해당 초콜릿이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제품이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