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이 오늘(17일) 일본 대형 은행과 공적연금, 밸류업 선도 기업 등과 릴레이 면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어제(16일)부터 이틀간 한일 금융 당국 간 셔틀 미팅 참석차 일본 도쿄를 방문했는데, 최근 시장 불안 해소를 위한 국외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면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일본 대형 은행·지주회사인 MUFG 그룹, SMBC은행, 미즈호은행의 경영진과 세계 3대 연기금인 GPIF 최고운용책임자(CIO) 등과의 연쇄 면담이 이뤄졌습니다.
이 원장은 최근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 등으로 금융 시장이 안정적으로 정상 작동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중국 경기 둔화, 글로벌 통화 정책 전환 등 양국 금융 산업이 공통으로 직면한 이슈에 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 원장은 최근 우량·대기업을 중심으로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92개사(전체 시가 총액의 34.1%)입니다.
이 원장은 일본 밸류업 추진 우수기업인 TSI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도 면담했습니다.
일본 밸류업 성공 사례를 직접 들어보기 위해 이례적으로 비금융 상장기업과의 면담도 하게 됐다고 금감원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