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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尹에 빨대 꽂던 간신 모리배들, 진언 않고 다 숨어
김용현, 자기 장사하던 사람...尹 독점해 국가적 불행 만들어
보수가 분열로 망해가…근본마저 잃어버리는 모습 우려
[김용남 개혁신당 전 의원]
尹보다 탄핵 부결시킨 국민의힘 더 이해 안 돼
의원들, 일주일 욕먹고 각자도생할 듯…이탈표 30~40표 예상
김용현이 문제? 문제적 인물만 옆에 둔 尹에 근본적 책임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尹, 망상 세계에 살아…격노 때문에 직언하는 사람 없어
친윤, 尹 망상 옆 비정상 세계에 살아…
상식과 동떨어져
韓 살길은 탄핵 깃발 드는 것…
뜻 함께할 의원 10명은 모아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12월 11일(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김용남 개혁신당 전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김태현 : 한 주간 여의도를 훔친 사람들의 이야기 씬 스틸러.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김용남 개혁신당 전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성태, 김용남, 박성태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이 얘기부터 해 보죠. 오늘자 조선일보 1면. 윤 대통령, 하야 대신 탄핵 택했다. 오늘 1면이에요. 그 얘기는 어제 조기 질서 있는 퇴진인가, 그 TF 국민의힘 내에서. 2월 퇴진, 3월 대선설. 3월 퇴진, 5월 대선설. 한 달 차이인데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걸 가지고 어제 비상의총을 해서 밤에 격론을 벌였거든요, 한 대표도 참석을 해서. 그런데 용산 대통령실에서 너희들이 어떤 걸 결정해서 무엇을 가져오든지 간에 나는 하야하지 않고 탄핵을 가련다. 헌재의 판단을 받겠다. 이런 입장을 표했다, 이미 안을 받기도 전에. 그게 조선일보 오늘 1면 톱인데.
▶김용남 : 국민의힘이 여태까지 뻘짓한 거예요. 하야를 할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무슨 자기네들끼리 2월 하야, 3월 하야. 거기서 무슨 소용이 있어요, 그게. 그러니까.
▷김태현 : 괜히 한 거네.
▶김용남 : 12월 3일날 비상계엄 선포를 놓고는 윤석열이라는 문제적 인물의 대단히 잘못된 오판 내지는 정신건강 상태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딱 단정할 수 있는데 그다음에 벌어진 상황에서 제일 이해가 안 되는 집단은 국민의힘이에요. 한 사람은 어리석거나 아니면 정신이 맑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집단적으로 108명이 저렇게 멍청하죠? 저는 그거는 잘 이해가 안 돼요. 저걸... 아니, 어떻게 집단적으로 저렇게 상황 파악도 전혀 못하고 내놓는 얘기마다 헌법에 아예 근거도 없고 반헌법적이거나 아니면 아예 멍청하거나. 저는 국힘이 더 이해가 안 돼요, 지금 상황은.
▶김성태 : 어제 오후부터... 14일 어차피 또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 표결에 대한 입장이 분명히 서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의원들 개개인의 소신, 입장이 여러 형태로 나오기 시작했죠. 많이 나왔죠. 그런데 어제 오후부터 특히 이양수 TF 단장이 6월 퇴진, 4월 대선 그리고 3월 퇴진, 5월 대선. 이런 안이 흘러서 나왔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제 당연히 지금 용산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그 많은 핵심 측근들, 친윤 인사들 어느 친구 하나 자신이 비상계엄 선포한 부분에 대해서 정당성이나 당위성 한마디 해 주는 친구 한 사람도 없잖아요. 그런 가운데 지난번 총리하고 또 한동훈 대표 만나서 내용은 나는 2선에 빠져 있을 거니까 당신들이 이걸 좀 수습해 주세요, 이렇게 됐겠죠. 그런데 문제는 지난 일요일날 당사에서 한덕수 총리랑 한동훈 대표의 그 모습이 대통령은 직무에서 배제하고, 직무에서 배제한다는 것은 이게 헌법적으로서는 사실상 직무배제라는 게 대통령 본인이 탄핵당하거나 아니면 본인 자신이 하야. 즉 사퇴를 해서 대통령 궐위 상태가 돼야 대통령의 직무가 배제된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수사, 용어로 직무배제라는 용어를 쓴 것이고 그래서 법적으로도 책임총리는 지금 대한민국 헌법 법률에 없죠. 책임총리 한덕수 총리가 이제 국정을 차질 없이 이 혼란 정국에서 잘 이끌어가겠다. 국민들을 결론은 안심시키고자 했지만 그 내용은 헛발 짚은 건데 그런 측면을 보면 용산의 대통령 측근 또 핵심들은 당에서 말이야. 3월 퇴진, 5월 대선 이러면 이게 헌재 심판 결정받는 것보다 훨씬 이게 빨리 가는 거거든요. 질서 있는 퇴진, 이 조기 퇴진의 모습이 당은 모양새가 좋고 또 보수진영은 다시 또 국민들에게 그래도 할 도리를 다했다는 그런 모습으로 비칠지 모르지만 대통령, 당사자인 본인이나 측근들 입장에서는 이건 수학적으로는 이게 상당히 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성태 :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가 있죠.
▶박성태 : 그건...
▷김태현 : 박 실장, 우리가 사실 오늘 원래 이 질서 있는 퇴진론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탄핵보다 뭐가 낫고 뭐가 안 좋은 건지, 대통령의 수용 이런 거 하려고 그랬는데 의미가 없어졌어요. 대통령이 안 한다고 그랬으니까 질서 있는 퇴진론 자체를 평가할 필요가 없어. 어쨌든 중요한 건 대통령은 왜 하야보다.
▶박성태 : 대통령도 탄핵을 하겠다고 했잖아요.
▷김태현 : 왜 그런 것 같아요?
▶박성태 :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일단 왜 이러하냐 하면 대통령은 지금도 망상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지난 7일 담화문에서 눈에 띄는 단어는 불안과 불편을 드려 송구 이거죠. 본인이 45년 만에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를 했는데 본인이 저지른 짓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해요.
▷김태현 : 석고대죄가 아니라 송구합니다.
▶박성태 : 맨 처음이 어떻게 되냐 하면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절박한 심정에 의해서 했다고 했어요. 그건 뭐냐 하면 모든 국민이 다 보고 국회에 총을 든 군인들이 가서 봉쇄하고 또 새롭게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의원들을 회의장에서 끌어내려고까지 했는데 본인은 어떤 종북 좌파, 반국가 세력이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는 이 망상에 빠져서 절박한 심정으로 했다고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들의 상식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저는 극히 일부의 망상의 세계에 여전히 윤석열이 살고 있다고 보는데 그러면 본인의 세계에서는 본인이 저지른 지난 12.3 내란이 전혀 위헌과 위법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다툴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김태현 : 헌재로 가면 나는 기각받고 살아 돌아올 거고 내란으로 기소가 되더라도 나는 무죄야. 법적 대응?
▶박성태 : 법적 대응. 그러니까 이게 법의 심판을 받겠습니다가 아니에요. 법으로 싸워보겠다예요. 그런데 여전히 망상의 세계에 살고 있다. 그리고 주변에서도 아마 여기에 대해서 직언하는 사람이 없겠죠. 왜 없냐. 처음부터 얘기했지만 대통령의 격노 때문이에요. 대통령이 직언을 하면 화를 내니 그래, 너는 그렇게 살아라. 세 번 격노를 당하면 모든 직장인의 공통입니다. 세 번 격노를 당하면 내가 멀어지는 거예요. 굳이 가서 내가 격노를 껴안을 필요가 없잖아요. 이번에 12.3 내란도 많은 분들이 그걸 황당해할 거예요. 지금 보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려고까지 했는데 그러면 TV로 10시 23분에 담화문을 발표하고 11시 이십 몇 분에 포고령 발표하고 이렇게 하지 말고 먼저 계엄군으로 미리 준비가 됐는데 국회를 봉쇄한 다음에 그러고 담화문을 발표하고 포고령을 바로 준비해서 내는 게 맞잖아요. 이게 완전 상식적인 생각이잖아요, 아무리 천인공노할 짓을 하려고 해도 머리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이렇게 해야 되잖아요. 또는 화요일날 할 필요가 없죠. 금요일 밤이나 토요일날 하면 무조건 우리나라는 계엄 상황입니다.
▷김태현 : 그렇죠. 의원들이 다 지방 가 있으니까.
▶박성태 : 저는 이게 왜... 이렇게 멍청한 짓을 왜 하지? 대통령이 격노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니까 아무도 거기에 대해서 직언을 못한 거라고 생각을 해요.
▷김태현 : 실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서도 하실 거면 금요일 날 하세요, 이것도 못한다는 얘기구나.
▶박성태 : 물론 일부에서는 12월 3일 10시 30분을 고른 게 무슨 주술적인 게 있다, 한자로 풀이해서. 그렇게도 얘기는 하지만 그거는 전혀 모르는 거고 현재 의혹 단계고 저는 보다 어떻게든 전략적인 방안들을 못한 거는 대통령의 격노 스타일 때문에 누구도 직언을 못한다. 직언했다가 바로 격노하면 그래, 네 마음대로 하세요가 되는 거예요. 덕분에 계엄을 우리가 막을 수 있었던 거고 돌이켜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2년 반 넘는 생활을, 국정을 윤 대통령이 그렇게 운영해 왔다는 거예요. 그건 의대 2000명부터 무수한 증거로써 나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진짜 조기 하야 이거보다 하야, 질서 있는 퇴진 이거보다 탄핵받고 헌재로 가는 게 윤석열 대통령한테 나아요? 윤석열 대통령 개인의 이익만 생각해 볼 때. 본인은 나으니까.
▶김성태 : 꼭 그렇지는 않아요.
▷김태현 : 본인은 나으니까 선택했을 거 아니야, 그걸로.
▶김용남 : 기본적으로 합리적인 판단이 안 되잖아요. 제가 보기에는 판단 능력이 거의 제로예요. 그러니까 친위 쿠데타를 일으켰죠. 그렇잖아요.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에서 계속 질서 있는 퇴진을 이야기했습니다만 사실 그게 가장 무질서한 거예요. 왜냐하면 질서 있는 퇴진, 언제 시한을 정해놓고 그때 하야하고 다음 대선을 치른다. 그런데 일단 하야할 사람이 생각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러면 하야 시점을 정해놓은 그때까지는 대통령 권한 행사를 누가 해요? 그렇잖아요. 그때까지는 계속 윤석열이 현직 대통령이잖아요.
▷김태현 : 왠지 검찰과 법원이 정해 줄 것 같아.
▶김용남 : 그런데 통할 상황이 있고 안 통할 상황이 있는데 처음부터 전혀 먹히지 않을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말을, 주장을 했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서 지난 일주일 동안 정치적 재기가 가능할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많이 다 까먹었어요, 다 까먹었어.
▶김성태 : 지난번 한덕수 총리, 한동훈 대표 이렇게 해서 이제 대통령과 만났지 않습니까? 만나서 자신의 임기와 또 정국 안정을 당에 일임하겠다. 이건 지난번 대통령 2분짜리 담화에서도 그 이야기가 있었잖아요. 그게 불과 며칠 되지 않았지만 그러니까 정국 안정을 위해서 당에 일임했는데 당에 일임해서 당이 지금 현재 자신의 임기 문제와 향후 정국 안정 방향에 대해서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게 참 불편하다는 이야기겠죠. 그러니까 어제 오후부터 대통령이 탄핵을 수용하는 게 지금 현재 상황에서 되레 대통령 판단이 더 헌재 심리에서 거기에 더 전념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는데 지금 기사 나오고 하는 것도 사실상 정확한 내용들은 아니에요.
▷김태현 : 그래요?
▶김성태 : 지금 현재 대통령실은 거의 뭐 이제 사실상 대통령실 기능 자체가 지금 거의 죽어 있어요. 그런데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금 현재 한남동 안가에 가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가서 대통령과 이 상황을 대처하기 위한 그런 논의를 하는 그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이제 민정수석 정도가 향후 법적 대처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가운데 지금 당에서 자신의 임기 문제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향이 쉽게 말하면 본인이 참... 제가 볼 때는 이렇게 내키지는 않는 것 같아요.
▷김태현 : 의원님, 정진석 비서실장이랑 잘 아시죠?
▶김성태 : 네, 잘 압니다.
▷김태현 : 홍철호 정무수석하고 잘 아시죠?
▶김성태 : 네, 잘 압니다.
▷김태현 : 이 사태 이후로 정진석 실장하고 통화 한번 해 보셨죠?
▶김성태 : 지금 거의 안 됩니다, 둘 다.
▷김태현 : 안 받아요, 전화를?
▶김성태 : 거의 다 둘 다 안 됩니다.
▷김태현 : 그래요? 저는 왜냐하면 의원님이 통화하셨을 것 같아서 도대체 이걸 어떻게 수습할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나는 그게 궁금해서.
▶김성태 : 제가 이 단면을 좀 말씀드릴게요. 2016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에 의해서 이런 탄핵 위기에 몰려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당에서.
▷김태현 : 원내대표가 정진석.
▶김성태 : 정진석이고 그때 당 대표는 이정현 대표였어요. 그때도 격론이 있었습니다. 당 내적으로는 친박, 비박이 대통령 즉시 탄핵되어야 한다. 아니다, 질서 있는 퇴진을 통해서.
▷김태현 : 똑같았어요.
▶김성태 : 그랬어요. 그래서 그때 최종 의총을 통해서 당에서 논의 결정을 정리한 게 바로 4월 퇴진, 6월 대선이었습니다. 이 안을 가지고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만났어요. 그때 이정현 당 대표는 눈을 지그시 감고 아무 말도 안 했어요. 정진석 당시 원내대표가 이게 참 어렵게 내린 결론입니다. 이걸 수용하지 않으면 당도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정도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결론은 하여튼 친박이든 박근혜 대통령이든 그게 수용이 안 됐잖아요. 그래서 결론은 이제...
▷김태현 : 탄핵됐다.
▶김성태 : 그 내용을 그대로 정진석 대표가 의총에서 내용을 공개하고 그리고 이제 민주당은 탄핵 발의가 되고 본회의장에 가서 의사 표시는 당론을 통해서 이번처럼 이런 게 아니라 자유투표, 자유의사로 해라. 그렇게 해서 탄핵이 한 62명, 당시 122명이.
▷김태현 : 맞아요.
▶김성태 : 그게 새누리당 의원들의.
▷김태현 : 의원님도 찬성하셨고. 아니에요? 맞잖아요.
▶김성태 : 맞습니다.
▶박성태 : 이게 하야냐, 탄핵이냐 해서.
▶김성태 : 그런데 내가 지금 마무리를 안 했잖아요. 그 상황인데 지금도 윤석열 대통령을 설득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 주체가 있어야 돼요. 그 주체라는 것은 흔히 말하는 대통령의 신임을 받던 사람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안가 내지 대통령실을 들락거릴 수 있었던 그 측근 세력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이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한 당위성, 정당성에 대해서 말 한마디 꺼낼 수가 있습니까? 다 쥐 죽은 듯이 들어가고 나는 이 정국 안정에서 아무 역할을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그러고 다 숨어버렸어. 세상에 이런 나쁜 간신 모리배들이 어디 있냐 이거예요.
▷김태현 : 누구입니까? 간신 모리배.
▶김성태 : 그러니까 이 간신 모리배들은 대통령 권력에 빨대를 꽂고 쉽게 말하면 대통령 권력을 빨아먹을 줄은 알았지만 대통령이 폭군이 되고 민심에 이반돼 가지고 이런 비상 같은 이 선포가 이루어지는 이 과정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그런 정치적 역할만 했기 때문에 오늘날의 이 불행을 맞이한 거예요. 그래서 저는 지금이라도 국민의힘 내부에 대통령과 진정어린 소통을 원하는 사람이면 대통령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끔 그런 정치적 진언을 올릴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라도 있어야 되는데 지금까지 제 눈에는 1명도 안 보여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이 말씀하신...
▶김성태 : 이게 대단히 큰 불행이에요.
▷김태현 : 그 간신 모리배를 제가 특정 이름을 얘기하지는 않겠지만 대통령 주변에 소위 말하는 친윤이라고 불리는, 찐윤이라고 불리는 그 사람들 얘기하는 겁니까?
▶김성태 : 제가 아마 나중에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마는 지금 이 대목을 저는 2016년 상황에서 제가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특위 위원장을 하면서 모든 걸 저는 적나라하게 봤지 않습니까? 지금 이 상황도 저는 그때 상황과 데자뷔를 하면서.
▷김태현 : 똑같다?
▶김성태 : 어떻게 대처하는지, 과연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서 정말 제대로 된 정치인이 몇이나 있는지 저는 지켜보고 있어요.
▶김용남 :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죠.
▶김성태 : 1명도 지금 현재까지 안 보여요.
▶박성태 : 이거는 불가능한 게...
▶김성태 : 야비하고 비열할 뿐이죠.
▶박성태 : 이건 불가능한 게 지금 김성태 의원님이 말씀하신 그런 충심을 가진 또는 애국심을 가진 분이 있었다. 지금까지 이 격노와 우당탕탕 국정운영으로 상징되는 윤석열 대통령 곁에 있지 못해요. 그래서 이미 그 사람들이 혹시 있었으면 다 떠났다. 지금 제가 볼 때 윤석열 대통령에게 충심으로 뭘 얘기하고 윤석열이 듣고 할 수 있는 사람은 혼인계약으로 맺어진 김건희 씨밖에 없어요. 만약에... 제가 처음에 얘기했잖아요, 세 번 격노하면 다 떠난다고. 무슨 충성 맹세를 해서 격노 들으면서 침 받고 이렇게 하면서. 격노하면 침 튀기잖아요. 받으면서 누가 곁에 있겠습니까? 제가 한 달 전인가 이 자리에서 얘기했는데 제가 들은 걸로는 용산의 비둘기는 다 떠났다. 매파만 남았다. 왜냐하면.
▷김태현 : 대통령이 좋아하는 말만 하는?
▶박성태 : 그렇죠. 그리고 좋아하는 말이 뭐겠어요? 반국가 세력의 준동이다라고 매파들이 얘기하는, 척결해야 된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만 남았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한동훈 대표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한동훈 대표와 협력적 관계를 유지해야 된다, 조언이 없었겠습니까? 제가 들은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용산에도 꽤 있었던 것으로 알아요.
▷김태현 : 그런데 아웃이에요, 그러면?
▶박성태 : 그러면 다 아웃이죠. 자리만 붙어 있지 멀어지는 거예요. 그러면 그 사람도 한 두 번 얘기했다가 격노 들으면 총 맞았습니까? 왜 그러고 있어요.
▶김성태 : 그러니까 박성태 실장님 말씀은 일정 부분 저는 동의를 합니다. 이조 500년 역사가 이렇게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그 왕정 체제에서 목이 날아가고 유배를 당하고 그 고초를 겪으면서도 상소를 하고 입바른 소리를 통해서 그래도 왕정이 민의를 저버리지 않는 그런 충신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조 500년은 근근이 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거예요. 지금 이 상황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제가 잘 알지만 저 양반 사리분별, 판단력 대단히 좋은 사람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전화를 안 받아요?
▶김성태 : 저분... 저분이 홍철호 수석도 아주 친화력 좋으면서 어떻게 하든 상황이 악화되는 걸 풀어낼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는 친구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분들이 아무 역할이 안 된 부분에 대해서는 대단히 안타깝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용남 : 지금 용산의 의중은 명확해 보여요. 지난 토요일날 10시에 긴급 담화, 1분 50초짜리 담화가 발표가 됐잖아요. 햇반 1개 돌리는 데도 2분은 걸리는데 햇반 1개 돌릴 틈도 안 주고 끝나버린 담화에서 뭐라고 그랬어요? 자신의 임기 등을 포함해서 당에 일임하겠다고 했잖아요. 그거를 한동훈 대표는 당 대표에게 일임하는 줄 알고 일요일날 해프닝을 벌였던 거고 사실은 당에 일임한다고 하면서 지금 돌아가는 거 보세요. 원내대표에 권성동 의원이 처음에는 추대가 됐어요.
▷김태현 : 그 얘기 해 볼 거예요.
▶김용남 : 그러니까 의중은 명확해요. 당에서 결정해라라고 일임을 하고 그 당은 새로 뽑히는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이 될 걸 계획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그러니까 처음부터 무슨 질서 있는 퇴진. 2월, 3월 하야는 씨알도 안 먹힐 얘기를 쓸데없이 길게 하고 있었던 거예요.
▷김태현 : 방금 전에 그 기사 좀 올려주세요, 저희 오늘 아침 조선일보 단독 보도 나온 건데 그래도 좀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서. 당사자들의 입장이 걸려 있는 거니까. 이 당시에 비상계엄 선포할 때 국무회의 했잖아요. 당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비상계엄할 거다 이러니까 최상목 부총리,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강하게 반대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내 판단이야! 이러면서 회의장을 나갔다는 거예요. 그다음 문장, 오늘 기사입니다. 격앙된 상태로 회의실에서 나와 브리핑룸으로 향하는 중에서도 정진석 비서실장과 신원식 안보실장이 따라가 말렸지만 윤 대통령은 내 판단이다,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말라며 비상계엄 선포를 강행했다고 한다. 오늘자 아침 조선일보의 단독 보도고 어쨌든 대통령이 내 판단이다라고 그랬으면.
▶김용남 : 그거는 안 봐도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림인데 문제는 그 기사에서 중요한 거는 총리의 당시 행동이에요.
▷김태현 : 기사에는 빠져 있나요?
▶김용남 : 그러니까 빠져 있잖아요. 왜냐하면 이번 주 토요일날 탄핵 소추가 국회에서 통과되면 직무는 정지되고 대통령 권한대행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하도록 되어 있는데 만약에 그 자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탄핵에 대해서 명백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거나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다면 그건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거예요, 지금. 우리가 헌법과 법률에 의해서 미리 대통령의 권한대행 순서를 정해놨을 때 자칫 잘못하면 윤석열과 더불어 내란죄의 공범으로 의율될지도 모르는, 이건 가능성입니다만 그래서 그 부분은 확인이 제가 보기에 제일 급합니다.
▶김성태 : 그날 밤에 긴급하게 국무회의를 소집했잖아요. 사실상 이번에 비상계엄 선포 관련해서 진짜 대통령실의 비서실장이나 수석들 제대로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정진석 실장도 늦게 알고 그분이 되게 요즘 몸이 안 좋아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말한 비상계엄 당시에 국무회의 때 대통령의 그 대격노 분위기에서.
▷김태현 : 의원님.
▶김성태 : 그걸 끝까지 말리려고 했지만 안 된 거죠.
▷김태현 : 광고 듣고 오겠습니다. 의원님, 지금 보니까 앞서도 박성태 실장이 그 얘기했었잖아요. 대통령이 계엄 선포할 때 제대로 시뮬레이션도 안 돌려봤다. 격노해서 아무 말도 듣지 않는다. 그런데 이 계엄을 주도한 사람이 결국은 대통령하고 바로 밑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잖아요, 전 경호처장. 대통령 충암고등학교 1년 선배. 의원님, 잘 아시죠?
▶김성태 : 네. 제가 사실은 김종인 당 비대위원장 시절에 당 체계가 거의 다 무너져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이 어느 날 저보고 당의 조직을 복원해 달라. 그래서 제가 중앙위 의장을 처음에 고사하다가 그걸 맡게 됐어요. 그래서 맡고 여러 분야에 쉽게 말하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이렇게 섭외하고 또 구성을 하는데 그때 국방안보분과위원장으로 영입한 사람이 바로 김용현입니다.
▷김태현 : 김용현 오늘날...
▶김성태 : 그런데 이 사람 딱 영입해서 직함 맡자마자 쉽게 말하면 자기 장사하고 다니더라고요. 나한테 한 번 주의도 받았죠. 그런데 지난 대선 때도 자기 나름 이 당의 어떤 조직에서 자기가 국방안보분과위원장으로서 역할보다는 자기 나름대로 일하고. 저는 왜 이 사람이 간밤에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잖아요. 이런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을 독점하다시피 해서 대통령의 지금 현재 국정운영 난맥상이라든지 그리고 정치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길은 대통령의 헌법상에 보장된 비상계엄이라는 이 기구의 기능이 있습니다. 이걸 가장 적극적으로 이런 식으로 건의한 사람이 김용현 장관이에요. 이 사람이 자기 출세를 위해서는 주변에 같이 일했던 그 많은 동료들 다 내쳐버리고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가져갔던 사람이에요.
▷김태현 : 대선 때도 그랬다?
▶김성태 : 대통령께서 이런 사람 말에 놀아났다는 게 그게 대한민국 국가로서는 대단히 불행한 일이었죠.
▶김용남 : 대통령직에 있는 사람이 좀 직언을 하거나 합리적인 얘기를 하는 사람은 다 내쫓고 이상한 사람만 옆에 둔 거예요. 그 사람 책임이에요. 물론 김용현이라는 사람도 문제적 인물이지만 문제적 인물을 가까이 두고 나머지 그나마 합리적인 얘기하는 사람은 다 내쫓은 사람이에요. 근본적인 원인은 대통령에 있는 사람이죠.
▶김성태 : 제가 그걸 부정하는 게 김용현 전 국방장관 이런 사람이 대통령실의 비서실장도 알아서도 안 되고 오로지 제가 이 비상계엄의 모든 것을 준비해서 대통령 보고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틀림없이 진행했을 거예요.
▷김태현 : 선거 때도...
▶김성태 : 그러니까 신원식... 대통령실의 국가안보실장이 비상계엄이 발동돼 있는데 그 상황실의 국가안보실장이 거기에 배석이 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은 뭡니까, 그게.
▷김태현 : 어쨌든 당시에 대선 때 중요 직책을 나름 맡았는데 당에는 잘 안 오고 공식 캠프에 안 오고 딴 데로 자꾸 갔다. 딴 데는 어디일까요? 서초동일까요? 좀 좁혀서 말하면 아크로비스타일까요?
▶박성태 : 아크로비스타에 많이 간 걸로 저번에 모 칼럼에서 매일 찾아왔다.
▷김태현 : 동아일보의 이기홍 칼럼을 보면 아크로비스타에 매일 무슨 보고서 들고 갔다.
▶박성태 : 대선 때.
▷김태현 : 대선 때.
▶박성태 : 그런데 내용이 너무 틀리고 허접해서 대통령 당시 후보가 선배님, 그만 찾아오시죠, 힘드실 텐데. 그런데도 꿋꿋이 찾아왔었고 그 칼럼에 따르면 그래서 밑에 다른 참모들이 내용이 너무 허접해서 안보 국방 관련돼서 김용현의 보고서가 너무 허접해서 그냥 직접 쓰시지 마시고 밑에 다른 분에게 좀 맡기시죠. 그래서 조금 나아졌다 이런 칼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하는 걸 보면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저도 여인형 방첩사 사령관에 대해서 얘기를 좀 들었는데 그분이 육사에 강연을 하시고 그래서 나름 약간의 학식 있어 보이게끔 보이지만 실제 같이 일을 했던 분들의 얘기를 들으면 일단 사고를 많이 친대요. 말부터 앞서 가서 툭툭 하고 그래서 그 밑에 육사교장으로 이임한 소형기 참모장이 많이 그 사고를 막았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성태 : 운 좋게 사실은 바보 셋이 일을 꾸려서 우리가 지금 비계엄 시대에 있는 거예요. 정말 운이 좋은 거예요, 저희가.
▷김태현 : 그래요?
▶박성태 : 물론 원래 바보가 미쳤고 바보가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운이 나빴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김태현 : 실행 능력이 떨어져서 그나마 막을 수 있었다.
▶김성태 : 영화 한 놈만 팬다, 주유소 습격 사건에 동네 건달 양아치들도 그런 사고를 치면 이런 식으로. 지금 이게 어떻게 비상계엄을 모의한 그런 내용입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성태 : 하루 만에 그냥 모든 게 줄줄줄줄.
▶김용남 : 그러니까 하루라도 빨리 직무정지부터 시켜야 되는 거죠.
▶박성태 : 그래서 위험하다는 거예요.
▷김태현 : 제가 오늘 방송에서 제일 궁금한 거는 김성태 의원이 얘기한 간신 모리배가 누구일까. 저는 막 몇 사람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는데 제가 이름을 말할 수는 없고 누구인가가 궁금한데 어쨌든 이 상황에서 내가 지금 궁금한 거. 내일인가요? 원내대표 경선한다면서요. 권성동 의원이 출마한답니다, 5선 중진. 중진회의에서 그래도 경험이 많으니까 이 난국을 헤쳐 나갈 적임자다 그래서 추대 분위기 갔는데 친한계는 반대하는 거고 일각에서는 친윤계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돼가지고 한동훈 대표 몰아내기 작전을 편다 이런 어제 단독 보도 기사도 있었는데 박 실장, 지금 친윤계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봅니까?
▶박성태 : 저는 대통령이 극단적인 망상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다음에 그 극단의 세계, 그 극단적인 망상의 세계 바로 옆에 역시 극단적인 비정상의 세계에 친윤계가 살고 있다고 봐요. 그래서 국민들의 상식, 일반인의 상식, 어느 정도 지성 있는 분들의 상식과는 너무 동떨어져서 지금도 권력 다툼을 하잖아요. 전혀 이분들이 무슨 전략적 판단이 아니라 그냥 자기들끼리 그 세계에 살고 있으니까 그 세계가 정상인 줄 아는 거예요. 저는 그렇게 봐요. 그나마 거기서 조금 떨어져 있는 게 친한계가 바로 경계선에 붙어서 있는 거고 지금 대통령이 45년 만에 전 국민이 누구나 보는 상황에서 국회에 군인을 보내서 국회를 봉쇄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내란을 벌였는데 지금 석고대죄를 해야죠. 왜? 윤석열 대통령은...
▷김태현 : 친윤계가?
▶박성태 : 친윤계, 친한계 사실은 다. 물론 사과했지만 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냥 땅에서 솟고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잖아요. 국민의힘이 자신의 대선후보로 선출해서 국민들에게 이분이 할 수 있도록 좀 지지해 주십시오라고 얘기했던 거예요. 그런데 그 사람이 제정신이 아니고 사실은 미친 짓을 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45년 만에 가장 크게 위협한 실질적인 테러를 가한 분인데 그러면 사실 제정신이라면 다 의원직을 버리고 저희가 석고대죄합니다 해도 모자랄 판에 지금 어떻게 하면 대선을 늦춰서 다시 한 번 정권을 잡을까 이 얘기를 하고 거기다 더 정말 말도 안 되는 게 지금 이 판국에 당내 주도권을 우리가 가져와야 된다. 원내대표 경선에 서로 계파 싸움을 하고. 국민들이 누가 납득하겠습니까? 저는 잠깐만 말씀드리면 저는 국민의힘에 그래도 가까운 분들에게는 얘기를 합니다. 당신들 지금 이거 탄핵 더 끌면 큰일 난다. 왜? 호남에서 국민의힘이 계속 표가 안 나온다고 이 호남분들이 정말 잘못됐다. 이거는 정상적인 투표가 아니다. 민주당이 80% 넘게 나오잖아요. 국민의힘이 안 나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80년 광주가 있기 때문이에요. 민정당의 후예들을 찍을 수가 없는 거예요. 아무리 국민의힘이 좋은 정책을 내고 민주당이 이상한 정책을 내도 그냥 못 가는 거예요, 투표에 국민의힘에. 그거는 80년 광주가 있기 때문에 계엄의 후예들이라고 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제가 얘기하는 건 지금 탄핵 집회에 20대들이 나온다. 당신들이 계속 이렇게 막으면 이분들이 70대, 80대 될 때까지 앞으로 50~60년간 국민의힘은 친계엄 세력으로 낙인된다. 당신들은 다음에 선거 못 이긴다. 무조건 석고대죄해야 한다. 그다음에 국민의 혼란이든 뭐든 그건 국민들의 판단에 맡겨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김용남 : 지금 친윤계나 친한계나 기본적으로 저변에 깔려 있는 계산 내지는 앞으로의 계획은 그거죠. 결국에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의 피선거권이 박탈될 때까지 대선을 좀 늦춰야 된다. 그래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을 법률적으로 출마할 수 없는 상태로 배제하고 대선을 치러서 다시 정권을 이어간다는 게 친윤, 친한 다 기본적으로 깔려 있기 때문에 지난주 탄핵 소추에 반대하고 집단 퇴장을 했던 것인데 그다음에 친윤과 친한 계파 간에 달라지는 부분은 그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의 피선거권 박탈 이후에 대선을 치러서 다시 한 번 이길 수 있도록 도모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의 대표 선수로 누가 나갈 것이냐. 그런데 친윤은 한동훈은 안 된다고.
▷김태현 : 몰아낸다, 이번에.
▶김용남 : 그래서 당 대표직에도 빨리 축출하겠다는 것이 계획이고 친한계는 당연히 한동훈으로 우리 대선후보를 가져가서 이긴다 이건데 제가 보기에는 양쪽 다 대단히 비현실적이고 뭐랄까요? 비상식적이에요. 아니, 대선 어쩌면 이길 수도 있을지 모르죠. 그런데 대선을 이기기 위해서 제일 급하게 했어야 되는 일은 완벽하고 신속한 윤석열과의 손절이에요. 우리는 달라요. 저 사람하고는 완전히 생각도 다르고 다 달라요. 우리가 확실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하고 민주당보다 더 아니면 민주당만큼이라도 탄핵에 대해서 찬성으로 돌아섰어야 돼요. 그리고 지방선거, 국회의원 총선거 모든 선거는 사실은 유권자들의 상당수는 후보가 누구인지,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뽑습니다. 그래서 당의 공천이 중요합니다만 유일하게 유권자의 대부분이 후보의 면면을 알고 찍는 유일한 선거는 대통령 선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선거운동 내지는 플레이만 잘하면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을 수 있었는데 지난주 토요일날 그거를 그냥 자기 발로 내친 거예요. 제가 보기에는 앞으로 힘들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권성동 의원이랑 잘 아시죠? 통화해 보셨어요?
▶김성태 : 못했습니다.
▷김태현 : 원내대표 왜 나오는 걸로 보세요?
▶김성태 :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긍정적으로 보세요, 부정적으로 보세요?
▶김성태 : 저는 이렇게 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조금 전에 박성태 실장님, 김용남 의원께서도 말씀을 했습니다마는 과거 좌파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이제 십수년 전부터, 특히 박근혜 당시 MB 때부터, MB·박근혜 때부터 당내 경선과 쭉 지금까지 해서 거의 한 20년 이내 정도부터 보수가 분열로 망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시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에서 탄핵되는 어떤 그 본회의장에서 그때 여러분들 기억날 겁니다. 그 많은 노무현 대통령을 따르는 의원들이 거의 처절한 절규를 하다시피 탄핵을 막아보려고 하는 그 몸부림을 우리는 봤었잖아요. 그런데 보수는 분열로 지금 이 상황에서 다음 대선을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이든 하야 이후에 대선을 꿈꾸는 정치적 행위, 결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는 자성과 성찰, 엄청난 석고대죄의 국민적 반성 속에서 우리 당이 어떻게 건강해져서 국민들로부터 다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은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비상계엄에 대한 법적 처벌, 책임 반드시 본인도 지겠다고 하고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 보수의 가치와 보수의 근본만은 잃어버려서는 안 되잖아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보수의 가치, 보수의 근본마저도 다 날려버리려고 하는 이 정치 세력들에 대해서는 저는 대단히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김태현 :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
▶김성태 : 네.
▶박성태 : 지금 저는 이 윤석열의 12.3 내란 사태는 제 평생, 그러니까 87년 이후에 가장 단일한 쟁점이 없는 사안이에요. 쟁점이라는 건 서로 다투는 안이잖아요. 이건 다툴 일이 없는 거예요. 초등학생이 봐도 미쳤네, 바보네. 이 말밖에 안 나오는, 쟁점이 없는 아주 명쾌한 상황인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걸 쟁점으로 만들고 있어요. 쟁점이 없는 상황을 쟁점으로 만든다는 거는 상식과 비상식의 세계로 나뉘는 거예요. 쟁점을 만드는 사람들이 우리 주장이 옳다고. 이건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쟁점이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서로 다툴 수 있는, 예를 들어 금투세나 노동 개혁, 의료 개혁. 이건 다툴 수가 있는, 쟁점이 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 그런데 내란은 이건 너무나 분명한 2024년에 국회 봉쇄, 비상계엄, 내란은 쟁점이 없는 단일한 사안입니다. 이거를 쟁점을 만들면 이 사람들은 비상식의 세계로 그냥 밀려나는 거예요.
▷김태현 : 그러면 지난 토요일이 국민의힘이 이걸 뭐라고 그래야 되나, 기회라고 그래야 되나. 어쨌든 패착을 뒀다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김용남 : 마지막 기회를 날렸죠.
▷김태현 :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렸다. 그런데 매주 돌아옵니다. 이번에 또 이제 2차 탄핵 표결이 올라오겠죠, 내일 발의를 하면 민주당이. 그럼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토요일에는?
▶김용남 : 저는 이번 주에는 못 버틸 것 같아요. 국민의힘 쪽에서 분명히 그동안은 어 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그냥 당론으로 일부에서 밀어붙이는 대로 집단 퇴장을 대부분 했습니다만 일주일 동안 온갖 비난과 욕을 먹으면서 이제는 나라도 살아야겠구나. 각자도생의 길로 갈 거라고 보고.
▷김태현 : 그러면 이제 당론으로 할 때는 하더라도 당론이고 뭐고 상관없이 그냥 들어가서 찬성 찍는 사람 꽤 있을 거다?
▶김용남 : 그렇죠. 왜냐하면.
▷김태현 : 이탈표 얼마나 나올 거라고 보세요?
▶김용남 : 지난주에 집단 퇴장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 개개인의 어떤 신념 내지는 확신이 있어서 그렇게 한 게 아니거든요. 그냥 그렇게 하라고 하니까 한 거예요.
▷김태현 : 정확히 말씀드리면 제가 알기로는 김재섭 의원이 다 가서 투표합시다 그랬더니 중진 의원들이 안 돼 그래서 격론이 벌어지다가 그러면 이것도 다수결로 정하자 그래서 중진 의원들이 많이 반대했겠죠. 그래서 다수결로 정해서 투표 불참 이렇게 됐다고.
▶김용남 :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뭐 신념의 표시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주는 거의 제가 보기에는 한 30~40표 정도는 이탈표가 분명히 나올 겁니다.
▷김태현 : 이탈표. 그러면 여기서 30~40표. 이거부터. 30~40표 이탈표 나올 거라고 보십니까?
▶김성태 : 30~40표.
▶김용남 : 탄핵 찬성 쪽으로.
▶김성태 : 김용남 의원께서 그런 사실상 이쪽에 계시다가 지금 개혁신당 가신 지 얼마 안 됐는데 그 사이에 정치적 감이 좀... 국민의힘 당내 사정에 감이 좀 떨어지신 것 같아요.
▷김태현 : 얼마 나올 것 같아요?
▶김성태 : 저는 그렇게까지는 안 갑니다.
▷김태현 : 20표?
▶김성태 : 그렇지만.
▷김태현 : 10표?
▶김성태 : 지금 현재 흔히 말하는 마의 8표.
▷김태현 : 는 넘을 거다?
▶김성태 : 이게 단일대오 유지는 사실상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김태현 : 8표는 넘을 건데 30~40표까지는 안 갈 거다라는 말씀이시죠? 그러면...
▶박성태 : 저도 그렇게 봐요. 한 10여 표 정도는 나올 가능성이 크다. 지금 이 상황이.
▶김성태 : 그 대신 제가 한 말씀 꼭 드리겠습니다. 이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로드맵을 국민의 이 울분과 분노를 당이 잘 받아들여서 이 퇴진 로드맵을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그런 설득력 있는 안이 나와버리면 이거는 탄핵이 지금 능사인 줄 알고 있는데 탄핵보다도 이게 더 훨씬 국정 혼란이나 공백을 위해서.
▷김태현 : 대통령이 안 한다잖아.
▶김성태 : 국가를 위해서 더 좋은 일이구나, 이렇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안을 내면 14일날 표결에는 영향을 받게 됩니다.
▷김태현 : 안 한다는데.
▶김성태 : 그런데 지금 상황은 이 적시가 불투명해요. 이게 로드맵이라는 것은, 퇴진 로드맵은 당내에 충분한 의원들의 공감 속에서 당이 결정해 줘야 되고 그 내용을 가지고 또 대통령을 한남동 안가를 가서 만나서 당은 대통령을 설득, 이해시키고 대통령이 수행됐을 때 가장 효과적이고 실효적인 방법인데 그게 어렵다면 이제...
▷김태현 : 탄핵밖에 없다?
▶김성태 : 불행한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
▶김용남 :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요. 지금은 제가 보기에는 선택지는 딱 2개예요. 당장 하야 아니면 이번 주 토요일 탄핵소추 통과. 이외에 무슨 내년 2월이 됐든 내년 1월이 됐든 그건 제가 보기에는 현실적으로 안 통하는 선택지입니다. 그건 불가능해요, 제가 보기에는.
▶박성태 : 여권 일각에서는 구속을 통해서 실질적인 직무 집행정지 상태로 가고.
▷김태현 : 그 얘기 나오죠.
▶박성태 : 그다음에 계속 이걸 끌다가 탄핵을 좀 뒤에 하게 되면, 탄핵소추를 좀 뒤에 가게 되면 일단 대선을 좀 늦출 수 있지 않느냐는 생각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그냥 잔머리라고 봐요. 왜 그러냐 하면 구속 상태가 과연 대통령의 사고 상태로 해서 권한대행이 할 수 있느냐. 법적인 문제가 남았거든요. 쉽지 않고 그래서 앞서 이건 쟁점이 너무 심플한, 너무 간단한 사건이기 때문에 그냥 탄핵소추로 깔끔하게 가는 게 낫습니다.
▷김태현 : 하나만 더. 한 대표 깃발 들어야 됩니까, 안 들어야 됩니까?
▶박성태 : 당연히 깃발 들어야죠.
▷김태현 : 그럼 들 것 같습니까, 안 들 것 같습니까?
▶박성태 : 저는 들 거라고 봐요. 이미 이렇게 에너지가 모이고 있다고 보고 여기서 한 대표가 저는 살 길은 어제도 제가 어떤 분하고 얘기하다가 어제라도 당장 들어라. 그런데 무슨 명분 등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하더라고요. 국민들은 그걸 잘 모른다. 명분이 복잡하고 이런 거 다 필요 없다. 그냥 내가 잘못 판단했습니다. 심플. 그리고 같이 뜻을 모으는. 1명만 하면 안 돼요. 한동훈 대표가 가장 비판받는 점은 혼자 하고 다닌다는 거예요. 본인의 뜻을 모을 수 있는 예로 김재섭 의원도 있을 수 있고 김예지 의원도 있을 수 있고 김소희 의원도 있을 수 있고. 같이해서 탄핵 가겠습니다. 이게 그나마 지금 한 대표가 살 수 있는 길입니다.
▷김태현 : 깃발 들면 몇 명이나 따라올 것 같습니까?
▶박성태 : 저는 10명. 일단 같이 브리핑룸에서 설 때는 10명 정도는 모을 수 있다고 봐요. 조경태 의원도 있고 안철수 의원도 있고.
▶김용남 :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대표가 깃발 든다고 해서 거기 따라가는 표는 10표 정도 있겠습니다만 의원 개개인의 판단으로 자기가 살려고 탄핵 찬성표 던지는 의원들이 또 제가 보기에는 20명 이상 있을 겁니다.
▶박성태 : 일단 한동훈 대표가 깃발을 들면 그래서 일단 10명, 8명을 딱 일단 채워서 단상에서 브리핑해서 우리는 탄핵에 찬성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한동훈 대표는 투표권이 없지만 그렇게 얘기를 하면 나머지 고민하던 분들이 이건 게임 끝난 거잖아요, 이미 8표를 넘었으면. 그러면 역사에 욕이라도 안 먹게 찬성으로 다 돌아섭니다, 친윤 몇십 명을 제외하고는.
▷김태현 : 마지막 한 30초 남았는데.
▶김성태 : 지금 현재 이 위기를, 혼란을 극복하는 길은 그래도 집권당이 책임을 져야 됩니다. 집권당이 책임을 지는 것은 지금 대통령 법적 그리고 대통령의 탄핵 여부, 이런 부분. 이걸로 지금 종결되는 건 아니죠. 그래도 2016년 당시는 당이 건강하게 이 엄중하고 국민들의 따가운 눈초리와 울분, 분노를 우리가 어떻게 수용해서 어떻게 이걸 국민들에게 우리 당의 모습을, 집권당의 면모를 보여야 될 것인가 그런 깊은 고민의 시간을 오래 가졌습니다. 그때 민주당 원내대표가 누구였는가 하면 우상호였어요. 우상호 원내대표는 당시 새누리당 내부가 그런 논란에서 그게 정리되는 시간을 기다려줬습니다. 지금은 모든 게 너무 급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하죠.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김용남 개혁신당 전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태, 김용남, 박성태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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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