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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년 역사를 담은 아름다운 보석 한자리에

심우섭 기자

입력 : 2024.12.11 12:48|수정 : 2024.12.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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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00년 역사 속 걸작 보석들을 한자리에 모은 희귀한 주얼리 아트 전시가 열렸습니다. 고대부터 근대까지, 각 시대정신과 미학, 장인 정신이 보석의 변화들 속에 담겨 있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혹의 보석, 매혹의 시간' / 2025년 3월 16일까지 / 롯데뮤지엄]

1837년, 18살의 빅토리아 여왕이 대관식에서 직접 했던 귀걸이 독일 뷔르템베르크 왕가의 권위를 상징했던 화려한 파뤼르 예수의 십자가 조각이 담겨 있는 단 세 개의 성십자가 중 하나도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부를 의미했던 원석과 고도의 장인 정신, 정치, 경제, 예술의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은 보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기 건축가 쿠마 켄고의 독특한 전시 디자인까지 느껴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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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개인전 '돌과 연기와 피아노' / 2025년 1월 26일까지 / 삼청동 국제갤러리]

설치 미술 전시를 준비하는 스태프들의 분주함 레스토랑 주방 안 셰프들 사이로 피어나는 연기 그리고 독일의 역사 깊은 피아노 공장의 전문가들 박진아 작가는 렌즈를 통해 직접 담은 무대 뒤 공간 각 분야 전문가들 모습을 역동적으로 그려냅니다.

단순히 사진을 화폭에 옮기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재구성과 시간의 흐름을 담아 작가 자신이 그 공간 속에 하나가 되어 느낀 생각들을 충실히 담아냅니다.

[박진아/작가 : (그림 속 공간은) 자연스럽게 안으로 들어가도 되고, 안 들어가도 되고, 보는 사람과 그림이 자연스럽게 섞이게 되는 식으로 작품들을 감상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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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화가 반 고흐, THE GREAT PASSION' / 2025년 3월 16일까지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자화상' 그리고 '씨뿌리는 사람' 불멸의 화가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을 담은 원작들이 국내에서 12년 만에 공개됐습니다.

강렬한 색의 미셸 지누의 초상화와 생 마리 드라 메르의 전경 등 70점의 원화들은 네덜란드의 크뢸러 뮐러 미술관에서 왔습니다.

극심한 정신착란을 겪던 '생 레미' 병원에서도 작품을 멈추지 않았던 고흐의 인간적인 고뇌와 열정이 거침없는 붓 터치 속에 그대로 보여집니다.

반고흐의 '위대한 열정'전은 내년 3월까지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진원,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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