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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대통령, 상설특검 임명 절차 미루면 탄핵 사유 추가"

박수진 기자

입력 : 2024.12.11 10:33|수정 : 2024.12.11 10:33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상설특검 임명을 지연하거나 회피하면 탄핵 사유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지체 없이 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하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회는 어제(10일)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빠르게 상설특검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란 수사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당론 반대한 것에 대해 "내란 사태 수습을 조직적으로 방해한 것"이라며 "당리당략을 앞세워 잇속을 챙기는, 구한 말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오적과 똑같은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탄핵에 찬성하는 것만이 국가적 위기를 수습하는 유일한 선택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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