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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의 이 시간표에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거라고 일축했습니다.
하야가 아니면 탄핵만이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 소식은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여당의 표결 불참으로 폐기되면서 블랙먼데이가 현실화했다며 경제 위기를 극복할 방안은 오는 14일 탄핵안 가결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대통령의 무모한 계엄 때문에, 그리고 여당 인사들의 탄핵 반대 때문에 온 국민이 두고두고 대가를 치르게 생겼습니다.]
내년 2, 3월 하야와 상반기 대선 실시를 핵심으로 국민의힘이 검토 중인 정국 수습 로드맵에 대해선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민들이 납득할지를 판단해봐야 되겠지요. 그 중대 범죄자를 계속 그때까지 그 지위에 놔두겠다는 걸 과연 국민들이 동의할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은 대체 누가 국민의힘에 정국 수습 권한을 줬느냐며 국민이 원하는 건 즉각적 직무 정지인 하야나 탄핵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강유정/민주당 원내대변인 : 내란 수괴 대통령과 한몸인 여당이 내란을 수습하겠다니 황당무계합니다. 국민의힘은 연대 책임자로서 반성문부터 쓰십시오. 어디서 함부로 로드맵 타령입니까?]
민주당은 오는 14일 2차 탄핵안 표결에서 여당 의원이 찬성표를 던지게 하기 위한 설득 작업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관계자는 "당 소속 의원들이 개인적 친분이 있는 여당 의원들이 누구인지 파악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개별적으로 탄핵 찬성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민의힘이) 엄청나게 결집돼 있는 것 같지만, 그 내부의 균열은 심각하게 돼 있습니다. 조만간에 폭발하듯이 깨져버릴 겁니다.]
민주당은 탄핵안 표결 불참으로 역풍을 맞고 있는 데다 당내 계파 갈등까지 격화되고 있는 여당의 균열을 파고든다는 전략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유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