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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당장 오는 토요일에도 탄핵안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이 통과될 때까지 탄핵안을 계속 발의해서 매주 토요일 표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이 아예 본회의장에 나타나지 않는 것을 막기 위해, 특검법도 함께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입니다.
한소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새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오는 14일 토요일에 표결한다는 방침입니다.
12월 임시회 회기를 1주일 단위로 끊어가며 통과될 때까지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하겠다는 것입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탄핵이 될 때까지 특검이 통과될 때까지 국민의 명령에 따라서 매주 따박따박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기자회견을 자청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탄핵소추안 통과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오는 12월 14일 우리 민주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윤석열을 탄핵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위대한 국민 승리를 위해서 반드시 탄핵을 성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시에 탄핵소추안만 표결에 부치면 여당이 본회의마저 불참할 수 있다며 특검법도 최대한 많이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대통령 탄핵만 표결하게 되면 아예 국민의힘이 안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니까 다른 일반 특검 입법도 최대한 많이 통과시켜서 혹시 대통령이 거부하면 재의결도 계속해나가는 걸로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 계획대로라면 매주 평일 탄핵안과 특검법이 발의되고 토요일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과정이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내일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내란죄 특검법'과 세 차례 폐기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우선 발의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다만, '한동훈 특검법' 관련해서는 "신속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과 "정무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 당내 갑론을박으로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