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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비상계엄 사태가 탄핵 정국으로 국면이 전개되면서 우리 경제에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제부 연결해서 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재현 기자, 오늘(6일) 코스피가 한때 2천400선이 무너졌죠.
<기자>
오늘 상승세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 정지를 요구하자, 장중 바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한때 2천400선이 무너지기도 했는데요.
코스닥도 660선을 내주면서 2년 2개월 만에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계엄 사태 조기 마무리에 다소 안정을 되찾는 듯했던 금융시장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다시 부정적 파장이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9.75포인트 오른 2천451.6으로 출발해 오름세를 키우는 듯했지만, 대통령 직무 정지가 가시화되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바로 하락 전환해 2천420선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은 2022년 10월 13일 이후 장중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환율도 불안정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데, 1천410원대를 유지하던 환율은 직무 정지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1천429원선까지 폭등했습니다.
정부는 비상계엄 이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비상 회의를 사흘 연속 열고 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 금융 수장들은 회의에서 "최근 금융·외환시장은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시장 안정 조치 등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책 공백과 시장 불확실성에 확대에 바로 시장이 반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