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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간 월급 30% 어려운 이웃에 써…칠곡군 퇴직 공무원 선행

류희준 기자

입력 : 2024.12.05 18:45|수정 : 2024.12.05 18:45


▲ 김재욱(왼쪽) 칠곡군수와 김기준 씨

"100세까지 건강하게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소원입니다."

수십 년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온 칠곡군 퇴직 공무원의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공무원 출신인 김기준(76) 씨는 44년간 선행을 이어왔습니다.

그는 1980년 한 소년소녀가장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선행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984년부터 2005년 퇴직할 때까지 월급의 30% 이상을 어려운 이웃에게 썼습니다.

퇴직 이후에는 직접 키운 농산물을 나눠주며 선행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김씨의 선행을 알리고 후배 공무원의 본보기로 삼고자 지난 4일 군청에서 간담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사진=경북 칠곡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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