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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XX 빨리 열어!" 이준석 '분노'…생생하게 전한 당시 상황 [스프]

심영구 기자

입력 : 2024.12.04 15:52|수정 : 2024.12.04 15:52


[영상] "빨리 열어! 내란 죄야!" 이준석 막은 경찰들 '상당한 동요 있었다'?..."윤 대통령은 대체 왜?" 즉답 나오더니어젯(3일)밤 계엄 선포 직후 본회의 참석을 위해 국회에 들어가려다 경찰관들에게 막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은 계엄 선포 뒤 국회 주변에 배치된 경찰들의 태도에 대해 "'국회의원이 일하러 가는데 막는 게 맞습니까'라고 소리쳤을 때 젊은 경찰들이 굉장히 동요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휘관은 '여기 막아야 한다'고 했지만, 젊은 경찰관들은 '국회의원이면 들여보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일사불란하다는 느낌보다 안에 상당한 동요가 있다는 게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국회 앞에서 포착된 영상에서 이 의원은 길을 막은 경찰관들에게 "너네 본회의장 표결하는 즉시 내란 죄야. 빨리 열어!"라고 격분하며 욕설을 섞어 "어떤 XX한테 명령을 받았길래 이런 소리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이 국회에 못 들어가는 게 말이 되냐"며 항의했지만 결국 표결에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이 의원은 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한 윤 대통령의 의도를 묻는 질문에 "어제 (명태균) 수사 과정에서 특이한 게 나온 게 아닌가"라며 "예를 들어서 계엄을 선포하기 약 3시간 전 명태균 씨에 대한 기소와 입장 발표가 있었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이상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냥 필 받아서 하셨을 수도 있다"며 "대통령이 내란에 준하는 행동을 일으켰기 때문에 범야권에선 탄핵으로 가는 게 맞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전했습니다.

(영상은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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