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찬바람에 기온 '뚝'…밤부터 중서부 눈비

<앵커>

오늘(3일) 아침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의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밤부터 일부 중서부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수진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밤사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오늘 아침 중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영하권의 추위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인천의 최저기온 영하 2.7도로 어제 아침보다 4도가량이나 낮았습니다.

추위 속에 빙판길이 만들어지거나 또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 있어서요.

이동하실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낮에도 중부를 중심으로 추위가 이어집니다.

특히 전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들면서 실제 체감하는 온도는 기온보다 더 낮겠습니다.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서 나와주셔야겠습니다.

전국 하늘에 구름이 많겠고요.

차차 흐려지기 시작해 밤이 되면 서쪽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서울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발이 날릴 때 있다는 점 참고해 주셔야겠습니다.

자세히 다른 지역의 낮 기온 살펴보시면 청주의 기온 6도, 태백 4도로 중부지방은 10도 아래에 기온이 머물겠고요.

남부지방은 부산의 기온 12도 예상됩니다.

당분간 아침은 영하권의 추위가 계속되겠고요.

이번 한 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나 눈구름이 자주 발달하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