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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 장갑차 한 대가 포착되고, 이어 드론의 공격에 장갑차에선 화염이 치솟고 파편이 날아갑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제3돌격여단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드론 조종사들이 이동 중이던 북한의 '불새-4'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불새-4는 사거리가 10∼25km로 추정되는 북한의 대전차무기입니다.
지난 7월 러시아가 이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군사 전문지 등을 통해 처음 나왔고, 이후 국가정보원도 불새-4가 지원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유로마이단 프레스는 "이런 정황이 북한산 군사 장비가 러시아로 더 많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짚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투 중 사망하거나 부상했다"면서 "최전선에 더 많은 북한군이 투입돼 러시아군의 총알받이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북한군 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이날 인터뷰에서 자국의 나토 가입을 조건으로 전투 종결 후 영토 회복 외교협상이 가능하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습니다.
(취재 : 이홍갑, 영상편집 : 김병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