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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한 초등학교 급식실서 화재 900여 명 대피…전교생 귀가 조치

박서경 기자

입력 : 2024.12.02 10:56|수정 : 2024.12.02 10:56


▲ 수원 초등학교 급식실 화재 현장

오늘(2일) 아침 8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있는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층짜리 연면적 6,500여㎡ 규모의 학교 건물 급식실 내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했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각 반 교사는 학생들을 신속히 운동장으로 대피시켰습니다.

대피 인원은 학생 840명, 교직원 86명 등 총 926명이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학교장은 교사들을 통해 대피 인원을 파악한 결과 전원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보고, 전교생 귀가를 조치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 분 만인 오전 9시 14분쯤 진화작업을 완료했습니다.

또 송풍기를 이용해 배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공기청정기와 냉장고 벽면 일부가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학교 건물 1~4층에 대해 3차례 정밀 검색을 실시했으며,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화재 당시 경보 설비는 정상 작동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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