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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북한군 전투 중 사상"…러, 연일 공습

홍영재 기자

입력 : 2024.12.02 06:19|수정 : 2024.12.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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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투 중 숨지거나 부상을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유럽연합 새 지도부가 우크라이나 수도를 방문한 날에도 밤새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서부 지역에 투입된 북한군이 전투 중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체적인 북한군 피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치열한 전투 중인 최전선에 더 많은 북한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새 임기를 시작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신임 EU 지도부는 첫 일정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 영토의 일부만 NATO에 가입해선 안 됩니다. 이는 (러시아가 점령한) 일부 영토가 우크라이나 영토가 아니라는 인식을 줄 수 있습니다.]

장거리 무기 등 지원 확대 방안도 논의했는데 EU 지도부는 매달 15억 유료 수준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안토니우 코스타/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이 돈은 러시아의 동결 자산 수익금에서 발생하며 군사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시각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중남부 공업 도시 드니프로와 남부 도시 헤르손 등을 야간 공습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서 날아온 드론 78대를 요격했지만 격추하지 못한 미사일 등으로 민가로 떨어져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 국방 지출이 올해보다 30%까지 늘어난 우리 돈으로 192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국방 예산에 서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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