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자막뉴스] "아침에 방송하더니" 갑자기 와르르 무너진 시장 지붕…1명 다쳐

정경윤 기자

입력 : 2024.11.28 17:00|수정 : 2024.11.28 17:05

동영상

오늘 낮 12시쯤 시장 안쪽 통로로 건물 천장이 무너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앞을 지나던 사람은 황급히 달려갑니다.

[깔렸구나…. 기어 나온다, 기어 나와.]

경기도 안양 평촌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건물 샌드위치 패널 천장이 폭설에 쌓인 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겁니다.

[어머 아줌마, 괜찮아요?]

[뒤로 나가, 뒤로 나가! 위험해!]

천장이 무너지면서 60대 여성이 이마와 무릎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장 측은 오전 7시 반쯤 붕괴 위험을 감지하고 대피 방송을 했고 오전 8시 10분부터는 영업을 중단해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경기도 안성 축산농협 사료 창고.

갑자기 문이 떨어져 나가고 지붕이 주저앉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도로 주변에 쌓인 눈으로 얼마나 많은 눈이 내렸는지 짐작케 합니다.

이번 눈은 특히 습기를 머금은 습설로, 곳곳에서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붕에 눈이 많이 쌓이는 등 위험 징후가 보일 경우 119에 신고해 달라면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이승희 / 화면제공 : 옥정철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