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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문제를 맡을 특사에 군 장성 출신을 지명했습니다.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트럼프는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육군 중장 출신인 키스 켈로그는 트럼프 1기 때 부통령 안보보좌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사무총장을 맡았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켈로그 장군을 대통령 보좌관 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로 지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루고, 미국과 세계를 다시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가 켈로그를 특사로 발탁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기에 종결한다는 구상을 구체화하려는 준비작업으로 보입니다.
앞서 마이크 왈츠 국가 안보보좌관 내정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확전 양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왈츠/미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폭스뉴스) : 한국은 어떻게든 개입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미국과 북한 대표가 러시아 파병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로버트 우드/주유엔 미국 차석대사 : 하루에 1천 명 이상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러시아가 1만 명 이상의 북한군을 전장에 투입했습니다.]
[김성/주유엔 북한 대사 : 유엔 안보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미국의 평화 훼손 행위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측은 내년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를 보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박정삼)